‘군산시 기초의원이 일 년에 쓰는 돈은 얼마일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조사해봤다.

군산시 2010년 예산안에 따르면 군산시의회가 한 해 동안 쓰는 돈은 32억 1284만 9천원. 군산시의회에는 24명의 기초의원이 있으니 의원 한 사람당 1억 3380여만 원을 쓰는 꼴이다. 물론 이 돈에는 의원의 의정활동을 돕는 31명의 공무원 인건비등 경상비와 활동비가 포함되어 있다.

그럼 의원 한사람에게 직접 지출되는 돈은 얼마나 될까?

군산시 2010년 의사과 예산안에 따르면 기초의원들이 받는 의정활동비(보조비 포함)가 1320만원, 월정수당 2172만원을 합하면 연 3492만원의 급여를 받는 셈이다. 이 금액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건강부담금)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의회에서 내주기 때문이다.

연봉 3500여만 원 정도면 괜찮은 직업이라 할 수 있다. 혹시 4년 임기이기 때문에 많이 받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요즘 세상에 이정도의 연봉에 4년이 보장되는 직업도 많지는 않다.

그런데 의원이 받는 돈은 3500여만 원이 전부가 아니다. 의정활동 잘하라고 의원들에게 따로 지급되는 돈이 있다. 의정운영 공통 업무추진비다. 개인에게 직접 나눠주는 것은 아니지만 각 의원들은 연 513만6천원을 쓸 수 있다. 의장으로 선임이라도 된다 치면 매달 250만원의 기관운영추진비가 따로 지급된다.

의원들의 세미나 또는 교육 참석을 위한 명목으로 출장비도 준다. 국내 출장의 경우 연 1회씩만 간다고 쳐도 각 의원들이 쓸 수 있는 돈은 41만원이나 된다. 또 1년에 한번 해외 출장도 보내준다. 외국의 선진의회 견학 이라든지 우리시와의 국제교류를 위해 해외 출장을 위해 드는 비용은 의장, 부의장에게는 250만원, 각 의원들에게는 180만원이 지급된다.

연봉 3500만원에 국민연금, 건강보험료(건강부담금)까지 내주고 국내출장비 41만원, 해외출장비 180만원, 업무추진비 513만6천원을 쓸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직장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투잡(Two Job)이 가능하다. 즉 다른 직업과 겸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초의원의 경우 공식적인 의원 활동일수는 90일이다. 1년에 90일만 일하면 연봉 3500만원에 갖가지 부대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2006년부터 명예직이었던 지방의회 의원들을 유급제로 바꾼 이유는 생계걱정 말고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해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즉, 유급제는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해 의원들이 받아가는 돈 이상의 생산성을 내기 위해서였다. 1억을 써서 2억 원의 예산낭비를 맞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조례를 만들면 소위 말해 의원들은 밥값을 하는 것이다.

군산시의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기초의원들이 정말로 공부하면서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기초의원이 되기를 바란다. 90일 일하고 연봉 3500만원을 받는 신의 직장에서 편안히 먹고 놀지 말고 제대로 밥값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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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미국의 감동실화 릭 부자 이야기를 아세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를 앓고 태어난 릭. 병원에서는 평생 식물인간처럼 살 것이라고 했지만 아버지 딕은 좌절하지 않고, 릭을 사랑으로 품었습니다.

어느 날 릭이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달리기를 시작한 딕은 릭을 휠체어에 태워 마라톤대회에 출전합니다. 몇 십번의 도전과 실패 끝에 릭부자는 보스턴마라톤대회 24년 연속 완주, 달리기와 저전거로 6,000km 미국 대륙 횡단, 철인 3종 경기 6번 완주라는 대단한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달리고 있을 때만은 장애가 사라진다는 릭. 그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 없이는 할 수 없었어요.”

뒤이어 아버지도 다음 같이 말했다.

“네가 없었다면 하지 않았단다.”

미국에 릭부자가 있다면 한국에는 ‘은총부자’가 있습니다. 지난 16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은총부자가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완주했습니다. 비록 ‘꼴찌’로 결승점을 통과하긴 했지만 이들 부자는 당당히 성공의 매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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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 아들을 태워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5시간 20분이 걸려 '꼴찌'로 들어왔다. 골인점을 통과한 후 은총이 아빠는 "은총이를 생각하며, 은총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희귀난치병 보험 적용 안돼, 수술비와 치료비 감담 못해

은총아빠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6년, 희귀난치병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 의료지원 확대를 위해 ‘아버지의 이름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토대장정에 나서 희귀난치병 환아들과 부모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희귀난치병 환아들이 사는 강릉, 대구, 부산, 군산, 천안, 수원, 성남, 부천, 서울 등을 차례로 방문했고, 최종 목적지인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희귀난치병 환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몇 개 질환이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소기의 결실을 얻게 됐습니다. 하지만 5천여 개의 희귀난치병 중 130여개 질환만 의료혜택이 가능하니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 자체가 현대 의학으로는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저 완치보다는 병의 퇴행을 최대한 늦추는 현상유지 정도의 치료만 하고 있을 뿐이지요.

완전한 치료 방법이 없어 완치를 기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은총이 아빠와 엄마는 실낱같은 희망을 절대 놓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합병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주위의 차가운 시선 없이 아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얼굴의 검붉은 반점을 없애주려고 했어요. 하지만 천문학적인 치료비용에 주저앉고 말았죠. 현재 치료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매번 돈이 없어서 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게 가슴 아픕니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주눅 들고, 돈이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지만 그래도 그들은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은총부자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은총이와 같이 장애를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너희도 우리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한계와 싸우고, 세상의 편견과 싸우면서 이 땅의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함입니다.

철인 3종 경기 출전하고 싶지만... 자전거 특수제작 비용 없어

이제는 철인 3종 경기라는 극한의 운동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훈씨는 지난 몇 년 간 마라톤, 수영, 자전거를 연마하고 있습니다. 은총이와 함께 경기에 나가면 마라톤은 지금과 같이 휠체어에 태울 것이고, 수영은 보트에, 자전거는 특수 제작해 출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특수제작 비용이 많이 들거니와 설계가 쉽지 않아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훈씨는 자전거만 완성된다면 올 가을, 은총이와 함께 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역시 돈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은총부자는 포기하지 않을 거라 합니다.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아이가 어느덧 8살이 됐고, 은총이 부모는 이 모든 게 은총이를 응원해준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면서,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 땅 모든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꼭 도전할 거라 합니다.

릭 부자가 은총부자에게 희망이 줬듯, 은총부자도 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거라 믿습니다

은총이(8세)는 스터지 웨버 증후군과 크리펠 트레노우네이 웨버 증후군, 오타모반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세 개나 동시에 앓고 있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 세가지를 동시에 앓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은총이 단 한 명뿐이라고 합니다. 은총이가 태어나고 희귀난치성 질환 판정을 받았을 당시 병원에서는 “길어야 6개월 밖에 살수 없다”는 판정을 내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은총이를 위해 온 몸이 부서져라 달리고 또 달리는 아빠의 힘으로 은총이는 오늘도 힘겨운 병마를 이겨내며 웃고 있습니다.

■도움주실 분(은총이 아빠가 철인 3종 경기에 필요한 자전거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신한은행 110-171-914660(박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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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밥하기 힘들다”


오늘 아침, 아침밥을 하던 우렁각시의 이 한
마디에 내 운명이 바뀌었다. ㅠ.ㅠ
 


세수하고 나오다 이 말을 들은 8살 우리 딸,
갑자기 거실에 있는 '보드판'으로 뛰어간다.

부스럭 부스럭 뭔가를 찾더니, 아빠는 절대
보지 말라며 자기 몸으로 보드판을 가린 채
뭔가를 열심히 쓴다.


“아빠, 이제 봐”


헉! 밥하기 힘들다는 엄마의 말을 듣자마자 우리 딸이 쓴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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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엄마 혼자만 해서 힘든 거니까 이제부터 아빠랑 나누어서 밥 하라는 소리다.


“딸, 그런데 왜 아빠가 하루 더 많아?”

“엄마는 그동안 많이 했으니까 아빠가 하루 더 하는 건 당연하지”

“대신 아빠는 회사 가서 일하잖아”

“그래도 엄마가 더 힘들어”


딸과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데, 이때 바로 이 아빠를 변호해 주는 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5살 우리 아덜, 나의 영원한 팬이다.^^


“아빠가 더 힘들어! 아빠는 회사 가서 일해서 돈 벌잖아. 그러니까 더 힘들지. 누나는 그것도 모르냐!”

“아냐, 엄마가 더 힘들어. 엄마는 밥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치 엄마?”

“아냐! 아빠가 더 힘들어. 아빠가 돈 벌어서 맛있는 것도 사 주고 그러는 거야. 그치 아빠?”

“그래도 엄마가 더 힘들어”

“아니라니깐! 그럼 넌(사이가 좋은 때는 '누나', 나쁠 때는 '너' ㅋㅋㅋ) 앞으로 아빠가 사 주는 것 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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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까지만 해도 내 편이었는데... 크면서 점점 엄마 편이 된 울 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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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래도 아직 요 녀석은 나의 영원한 나의 아군! 혹시 요 녀석도 크면 엄마 편?^^


둘이 옥신각신 아빠와 엄마를 변론하던 녀석들. 그런데 그 와중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 보드판으로 후다닥~ 달려가는 아덜. 누나가 보드판에 적은 글씨를 지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채고 동생만큼이나 잽싸게 움직이는 이가 있었으니...^^
 

잽싸게 뛰어가던 녀석은 보드판 앞에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녀석보다 더 빨리 달린 누나에게 붙잡혔으니... 결국 3살 위인 누나의 힘을 결국 극복하지 못한 채 녀석의 거사는 3분안에 실패로 돌아갔다. ㅋㅋ 치열한 논쟁 대신 아덜의 돌출행동으로 갑자기 폭력이 난무한 거실, 그런 녀석들 보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동생을 힘으로 제압한 딸. 하지만 동생의 또다른 돌출행동에 우려를 금치 못했던 딸은 아예 보드판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 후 방문을 닫아버렸으니. 결국 '딸이 정한 아빠의 밥 하는 날'은 2(아빠 아들):2(엄마 딸) 라는 동률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힘에 뒤진 상황 탓에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ㅠ.ㅠ


그래서 난 주말 쉬는 날에만 하던 밥을 앞으로는 화요일과 목요일까지 해야한다. 녀석의 거사가 성공했어야 하는 건데. 흑흑! 

아들부터 날 걸 그랬나?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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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어제(6월 10일) 8살  딸을 데리고 촛불집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딸 아이가 갑자기 저에게 그러더군요.



“아빠, 대통령은 거짓말쟁이지?”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   8살 된 아이의 입에서
‘대통령은 거짓말쟁이’ 라는 말이 나오다니...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대통령은 더 이상 '거짓말 대통령'이 되지 마십시오!


“왜 대통령이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해?”

“대통령이 거짓말해서 촛불집회 가는 거 아냐?”

“대통령이 무슨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해?”

“음~ 아까 우리 아파트에 걸려 있는 거 있잖아? 미국 소 반대한다는 그림, 그거 대통령 때문에 걸은 거지? 그거 대통령이 거짓말해서 걸은 거잖아? 그치 아빠?”


“그래 맞아. 미국에서 가져오는 쇠고기를 먹으면 위험한 데, 대통령이 위험하지 않다고 거짓말해서 그런 거야. 그런데 너는 그런 거 어디서 알았어?”

“나도 다 알아. 우리 반 애들도 미친 소 먹으면 안 된다고 다들 그래. 그리고 나 어제 고기  반찬 나왔는데 안 먹었다. 다른 반찬만 먹었어.”


“고기반찬 안 먹고 싶었어?”

“먹고 싶었는데, 그냥 안 먹었어. 딴 애들도 안 먹었어.”


“아빠 오늘 촛불집회 가서 뭐해?”

“응, 대통령한테 위험한 미국 쇠고기 수입하지 말라고 말할 거야.”


“그럼 수입 안 해?”

“세린이가 촛불 들고 크게 말하면 대통령이 아마 그 말 듣고 수입 안 할지도 몰라”

“큰 목소리로 말하면 돼?”

“응!”


그리고 아이는 촛불집회에 가서 큰 목소리로 말했고, 오래 전부터 들어온 익숙한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통령은 들으셨습니까? 이 아이의 목소리를! 그리고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진 촛불의 함성, 주권자인 국민을 소리를!! 더 이상 ‘거짓말 대통령’이 되지 마십시오. 솔직히 8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의 입에서 ‘아빠, 대통령은 거짓말쟁이지?’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대통령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말해주어야 할 아빠가, 그 말 대신에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라는 아이의 말을 들어야 하는 오늘의 모습에서 저는 한없이 부끄러워야 했습니다. 마치 제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처럼 부끄러웠습니다.


대통령은 더 이상 ‘거짓말 대통령이’ 되지 마십시오. 아이 앞에, 국민 앞에, 역사 앞에 부끄러운 ‘거짓말 대통령’이 되지 마십시오. 그것이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라는 말 대신 "대통령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말과 “딸, 학교에서 나오는 고기 많이 먹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통령과 일부 세력, 그리고 권력화 된 언론이 말하는 좌파 빨갱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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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비록 지방의 작은 도시지만, 제가 있는 이곳
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천여명이 모였습니다.

'겨우 1천'이라고 할 분도 있겠지만 인구비례
로 계산하면 서울서 약 5만명에 해당되는 인
원입니다.

그리고, 아는 분 많겠지만 '길위의 신부 문정현'
그가 촛불집회, 길에 다시 나섰습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백성을 속이고 있다며, 더 이상 백성을 속이고 거역하면 "물러나야 할 것"이
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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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쓰레기로 버려진 현충일 추념식판
버려진 곳, 시청에서 불과 5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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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잡동사니 쓰레기가 버려진 곳!!!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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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쓰레기 속에서 순간 눈에 띄인 것이 있었다. 바로 현충일 추념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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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이런 쓰레기더미 속에 현충일 추념식판을 버린다는 게 상식적으로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에 들어온 것은 분명 현충일 추념식판이었다. 납득이 되지 않았기에, 내 머리는 '설마?.... 아마 작년 거겠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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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현충일 추념식에서 쓰인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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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에 쓰인 것을 이렇게 쓰레기더미 속에 버리다니... 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현충일 추념식판이 버려진 곳이 바로 지자체에서 불과 50여미터 떨어진 곳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사고 방식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순간이었다.

이 사진을 찍은 것은 지난 7일 오전이었으니 현충일 추념식이 끝나자마자 바로 이곳에 버린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곧바로 글을 쓰려고 했지만, 현충일 당일에는 추념식 때문에 바쁘고, 7일은 휴무일이니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임시로 시청 옆에 두었다가(?) 월요일에 제대로 처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좀 기다려 보기로 했다.

하지만 9일과 10일, 이틀동안 확인해보니 아직 그대로다. 고의적으로 버린 것이다.

말 그대로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이다. 추념식 끝나자마자 '이제 행사 끝!' 이라는 식으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더미 속에 버리다니... 적어도 '현충일 추념식' 글자가 있는 앞 부분이라도 떼어낸 후 버리는 최소한의 성의조차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일까?

향 피우고 묵념한다고 해서 그 분들에 대한 감사함과 예우를 차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마음 한 구석에 조금이라도 그 분들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 터, 해당 지자체는(군산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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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싸움하자?”

“이번엔 아빠가 파워레인저 할거야?”


“안돼. 아빠는 그냥 번개 맨 해”

“왜 아빠는 맨날 번개 맨 해? 아빠도
 파워레인저 하고 싶단 말이야"



“안돼! 파워레인저는 내가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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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잇~ 자기만 파워레인저 하고 나는 만날 번개 맨 하라고 하고...

아시죠? 파워레인저와 번개 맨! 울 아덜이 5살 인데, 역시 남자 아이라 그런지 칼싸움이나 파워레인저, 번개 맨 등의 활약상을 따라하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전에 한창 칼싸움에 재미를 느낄 때는 자기는 대조영 하고, 나 보고는 당나라 장수 하라고 그러고. 어쩌다 내가 이기면, ‘대조영이 싸움 잘 하는 데, 원래 이기는 데 아빠가 이기면 어떡해?’ 하면서 버럭아들이 되는 녀석^^ 그래서 아들 녀석하고 칼싸움 할 때마다 난 한 번도 대조영 못 하고 매번 지기만 하는 당나라 장수만 했습니다요.ㅜ.ㅜ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아빠인 나는 매번 져야만 하는 번개 맨 팔자가 되었으니...


그러니까, 이 재미없는(?) 아들 녀석과의 ‘파워레인저’ VS '번개 맨’ 싸움은 대략 한 달 전쯤으로 올라가는 데, 어느 날 무지하게 심심하던 날, 제 옆에서 하품하던 녀석에게 “받아랏! 번개~~에 파워!!”하면서 번개 맨 흉내를 내면서 녀석을 단 한 방에 방바닥에 쓰러뜨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ㅋㅋㅋ


하품 하다 일격을 당한 녀석, 장난을 걸어 온 아빠의 행동에 오던 잠 싹~~ 달아나고^^, 벌떡 일어서서는 자기는 파워레인저라며 제게 마구 달려들더군요. 뭐, 그렇게 한참 재밌게 놀았습니다. 에구, 그 한 순간의 장난이 내 발목을 잡을 줄이랴 우찌 알았겠습니까?

 

요즘 그 사건 이후로 매일 매일 ‘파워레인저’ VS '번개 맨‘ 싸움을 하자고 하는 데.... 뭐, 처음에는 그럭저럭 잘 놀았죠. 제가 져 주는 선에서^^ 그런데, 어제는 제가 ’번개~~에 파워!!’ 를 크게 외치면서 녀석을 일격에 쓰러뜨렸죠. ㅋㅋ

그랬더니 녀석이 갑자기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를 이겼다 이겁니다. 그래서 제가 “‘번개 맨’이 이길 수도 있는 거지 왜 그래?” 그랬더니, 녀석 왈.


“어떻게 번개 맨이 파워레인저를 이겨?”

“왜 못 이겨? 번개 맨도 싸움 잘 하는 데. 왜 맨날 파워레인저만 이겨?”


“(씩씩~~) 번개 맨은 ‘번개~~에 파워!’ 이렇게 소리친 후 번개를 쏘지만, 파워레인저는 그냥 총으로 빨리 쏠 수 있잖아. 그러니까 파워레인저가 이기지!!! 왜 아빠가 이기고 그래~~~!!”


컥!! 자기가 지면 저렇게 온갖 이유를 대면서 자기가 이겨야 한다고 우긴다. 이잇~ 우기기 대장!

(참고로 번개 맨을 모르시는 분을 위해: 번개 맨은 손을 돌리면서 ‘번개~~에 파워’를 외친 후 손에 모아진 번개를 쏘는 데, 그 시간이 약 3-4초 걸림. 아들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임^^) 


자기는 매번 이기는 대조영에 파워레인저만 하고, 나는 만날 지는 당나라 장수에 번개 맨 하라고 그러고. 내가 어쩌다 자기 이기면 버럭버럭 화내고, 그래서 져 주면 좋다고 웃고^^


그나저나 파워레인저 이기는 거 뭐 없나?^^ ㅋㅋ 그냥 눈 딱 감고 오늘 저녁에도 번개 맨이 또 한 번 이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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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금강하구 금강공원에 가면 고은
시인을 비롯 한용운, 김소월, 윤동주 등 ...

국내 유명 시인들과 헤르만 헤세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외국 시인들의 시를 돌에 새겨 조성한
'진포 시비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그런데, 참 문제가 많다!






진포 시비공원은 '고은 시인'이 이곳 군산 출신인 점과 이곳 금강공원이 금강과 서해바다가 머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 휴식공간이다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에 담긴 삶의 향기... 문학의 향기를 주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하지만 시비(詩碑)에 새겨진 시인들의 시, 잘못된 표기가 수두룩했다. 그 현장으로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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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포 시비공원!'
앞서 말한 것처럼 이곳 출신 고은 시인을 비롯 국내와 국외 유명 시인들의 대표적 시를 비에 새겨 조성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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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을 비롯, 한용운 김소월 서정주 헤르만 헤세 등 국내외 유명 시인들의 대표작이 시비에 새겨져 있다. 강과 바다가 맞닿은 금강하구와 바로 옆 채만식 문화관을 연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주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이 시비공원을 조성하는 데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갔다. 확인한 바로는 총 사업비가 4억원에 가깝다.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다. 그런데... 그런데, 4억여원이나 들어간 이 시비공원에 있는 '시'를 읽어보니....!!!

잘못된 표기가 수두룩하다. 한 두개가 아니라, 수두룩하다. 오히려 거꾸로 원문이 제대로 표기된 시비가 한 두개에 불과했다. 놀랬다!! 4억 들여 만들면서 어떻게 이런 실수(?), 그것도 거의 모든 시비가 잘못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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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다. 표시된 부분을 보자.
'여윈'이 아니라 '여읜'이   맞다. '그 하도 무덥던 날'이 아니라 '그 하루 무덥던 날'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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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인의 '산유화'이다.
'피여' 가 아니라 '피어' 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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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오타가 아니라 아예 새롭게 시를 썼다.
산에는 꽃이 '피네' 가 아니라 '지네' 가 맞다. 아예 시 내용 자체를 바꾸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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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시인의 '빙하'다.
'몰아간다' 가 아니라 '몰아가던'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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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서시'다.
'부끄럼' 다음에 '이' 자가 빠졌다. '부끄럼이'로 표기해야 맞다.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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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이다.
'꽃갚이' 가 아니라 '꽃같이' 가 맞다. 틀린 곳이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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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으로' 가 아니라 '원천을' 이다. '정수배기'가 아니라 '정수박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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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다. 여기 역시 잘못된 표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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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찾느냐'가 맞고, '어디고'가 아니라 '어디로'이며 '가는냐'가 아니라 '가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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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의 '청포도'이다.
'두 손을'이 아니라 '두 손은'이 맞다.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이렇게 말이다.


이것 뿐 아니다. 행과 연의 구분이나 띄어쓰기, 문장부호도 제 멋대로다.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마지막 행인 '찬란한 슬픔의 봄을' 뒤에 꼭 들어가야 할 마침표가 빠졌다. 말 줄임표가 들어가야 할 곳에 마침표 6개가 찍힌 곳도 있다. 쉼표가 있어야 할 곳에 마침표가 있는 곳도 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시비에는 '지심 매던 그 들이라'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지심 매던 그들이라'로 표기해야 된다. 꽤 긴 시인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의 경우는 행과 연이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아 시의 의미를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정말이지 너무 많았다.
 
솔직히 그 수가 너무 많아 지적하기조차 무의미하다는 생각이다.

4억여원이 들어간 '시비 공원'의 현재 모습이다. 한 두개 시비에서, 한 두 글자 틀렸다면 '실수'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이것을 과연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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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땅 투기가 아니라 농사 지을 목적이었
다고요?

그래서 주말에 가끔씩 내려가 직접 농
사일도 하셨다고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손바닥으
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땅 부자 내각’
의 거짓말에 참을 수없는 분노를 느낍
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과 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다
는 사실에 서글퍼집니다.
 


땅을 너무도 사랑한다는 ‘땅 부자 내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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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농부의 아들입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아픈 아버지 대신 농사일을 해 왔고, 지금도 여전히 주말이 되면 부모님 일손을 도우러 시골에 갑니다. 지금 ‘땅 부자 내각’에 있는 사람들의 땅 투기 의혹 때문에 몹시 시끄러운데,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의혹 당사자들의 해명에 관해 솔직히 화가 많이 납니다.


농부의 아들로서 ‘땅 부자 내각’에 있는 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땅을 사랑하는 땅 부자 내각 여러분에게!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땅을 너무도 사랑해서, 이곳저곳에 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참 땅을 많이도 사 두셨더군요. 그런데, 이게 ‘투기’라는 단어가 붙으면서 입장이 곤란해지자 ‘가끔씩 주말에 내려가 직접 농사지었다’는 말까지 하면서 해명 아닌 해명을 하고 있는데요.


‘가끔씩 내려가 농사를 지었다?’


그 말은, ‘그러니 투기가 아니다’라는 건데. 여러분들의 그 말을 듣고 솔직히 지금 마음에 있는 감정 그대로 말하라고 한다면, ‘당신들이 농사가 뭔지 알아?’ 라고 따져 묻고 싶습니다.


농사가 뭔지 아세요? 농사일 해 보고나 그런 말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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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사랑해서 땅을 샀다? 평생 흙에서 땀 흘려 일한 내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이 땅의 농민들을 욕 보지지 마십시오.
 

아무리 기계가 많은 일들을 해 준다고 해도, 결국 모든 크고 작은 일에 있어서 반드시 농부의 손길이 필요한 게 농사일입니다. 오죽하면 ‘곡식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생겼겠습니까? 그만큼 농사일은 그 어떤 일 보다도 부지런하고, 또한 그 만큼 할 일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말에 가끔씩 내려가 농사지었다고요? 아마 이 소리를 들은 농부들은 그 어이없음에 아마 할 말 조차 잃었을 겁니다. 주말에 가끔씩 내려가서 직접 농사를 지었다니요, 농사가 가끔씩 주말에 내려와서 일해도 될 정도로 여유롭고 한가한 일인 줄 아십니까?


지금 농촌에서는 연로하신 기력 없는 부모님들이 그 육신의 고단함을 이겨내면서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쁠 때는 옷에 흙 묻은 채, 방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마루 한 구석에 김치 한 조각 놓고 물 말아 씹는 듯 마는 듯 밥을 먹고는 다시 논과 밭으로 향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주말에는 도시에 간 자식들이 부모님 일손 도우러 시골로 총 집합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농사일은 손도 많이 가고, 쉴 새 없이 일해야 하는 노동 중에 하나입니다. 고추도 심어야 하고, 농약도 주어야 하고, 고추도 따야 하고, 감자도 심고, 배추도 심고, 고추 따고 추수하고.


솔직히 겨울 농한기 빼고는 늘 논과 밭으로 바쁜 걸음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농사일입니다. 너무도 바쁘고 손도 많이 가는 것이 농사일입니다. 밭 일 해보셨나요? 해도 해도 끊이 보지이도 않고, 얼마나 힘든 일일 줄 아십니까?


 
주말에 가끔씩 내려가 농사 지었다는 '땅 부자 내각'에게 정말로 하고픈 말!


"농사가 무슨 주말 레저스포츠인 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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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모를 키우는 시골 우리 집 못자리입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정말로 허리 아픈 고단한 일입니다. '땅 부자 내각' 여러분들이 진정 투기가 아니라 농사 짓기 위해 농지를 구입했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해 봤나요?

그런데, 주말에 가끔씩 내려가 농사지었다니요? 농사일이 무슨 레저스포츠인 줄 아십니까, 주말에 가끔씩 내려가 일하게? 농사가 무슨 체험놀이냐고요? 조그만 땅 분양 받아서 주말마다 내려가서 돌보는 그런 주말체험 농장이냐고요?


농사일은 그렇게 주말에 가끔씩 내려가 여유롭게 즐기면서 하는 체험놀이가 아닙니다.


저도 30년 넘게 아버지 일 도우면서 농사일 하지만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당신들의 해명, 아니 거짓말에 정말이지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어? 거짓말도 유분수지.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한 나라의 장관이고 청와대 수석을 하는지, 참 대한민국 앞날이 걱정되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처구니없는 ‘땅 부자 내각’의 거짓말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 당신들과 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서글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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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3달 전엔가? 시골에 새끼 낳을 수 있는 어미소
가 4마리 있는데(중간 소 포함 5마리) 한 마리
만 남기고 팔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게와 소 상태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겠지만
그 당시 어미소가 평균 300만원 정도에 팔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3마리 팔면 쉽게 말해서 1천만원 정도
가 생기니, 사료 값 대느라 힘들게 만날  마늘
까지 말고 그냥  그 돈 은행에 넣어 두었다가
살아생전 당신들께서 쓰시면서 좀 편하게 사

시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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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시골에서는 소는 귀한 존재다. 우리 아버지와 엄마의 꿈을 실현시켜 줄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그 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함께  한 순간에 날아가 버렸다. 

솔직히 계산상으로 따지면 사료 값이 너무 올라 키우면 키울수록 더 손해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연세가 들어 키우기도 힘들고, 또 조금 있으면 미국 산 쇠고기 들어와 소 값 떨어질 것이 뻔하니 3마리 정도 빨리 팔라 했던 거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그냥 두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거 팔아서 그 돈 다 까먹고 나면 그 다음은 어떡허냐? 농사지어야 남는 것도 없는데, 그렇다고 니들도 먹고 살기 힘든데 매달 아버지 엄마 돈 줄 수도 없고. 그러니께 힘들어도 그냥 먹이는 수밖에 없어. 이거라도 있어야 새끼 내서 팔고, 그 돈으로 니들헌티 손 안 벌리고 살지. 그래야 니들이 사는 겨. 요즘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인디... 아버지 엄마 보태주면 니들은 새끼들이랑 어떻게 사냐? 그러니께 그냥 내버려둬. 설마 미국 쇠고기 들어온다고혀도 나라에서 농민들 다 죽이기야 허겄냐?”


아버지는 당신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어떻게 하든 마늘 등을 까서 사료 값 대고, 그렇게 소 키워서 송아지 낳으면 그 송아지 판돈으로 용돈도 쓰고 병원도 가면서 자식들의 짐을 덜어주려 했던 겁니다. 그렇게 소를 통해 남은 삶을 의지해 살려 했습니다. 그게 당신들의 소박한 꿈이셨습니다. 당신들 몸이 성할 때까지는 어떻게 하든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 그래서 자식들이 이 험한 세상에서 조금이나마 기 펴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신들 꿈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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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사료 값, 감당할 길이 없다! 하지만 힘없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와 엄마의 꿈, 이제는 정말로 그냥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자식이 다 컸으니 힘든 삶 내려놓으시고 얼마 안 되지만 용돈 드릴 테니 그 돈으로 편하게 사시라 해도 ‘요즘 세상 얼마나 살기 힘든데...’ 하시며 자식들 한 푼이라도 아끼게 해서 자식들 살게 하려 했던 내 아버지와 엄마!


사료 값 올라 사실 남은 것이 없으면서도, 그래도 어떻게 하든 소 키워 송아지 낳으면 그것 팔아 당신들 생활비로 쓰면서 자식들 부담을 덜어주려 했던 내 아버지와 엄마! 농사지어야 남을 것 없는 현실에서 소 키우며 송아지 낳으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것으로 생활에 보탬을 받으려 했던 내 아버지와 엄마의 꿈! 


하지만 미국 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한 순간에 날아갔습니다.


가뜩이나 사료 값이 올라 기존 가격대인 170만원 정도 받아도 이윤이 남을까말까 하는 돈에서 50만원이나 떨어지고, 앞으로 더 떨어진다고 하니.... 아버지는 전화통화에서 ‘어떡헌다니? 할 수 없지. 나라에서 농민들 팔아 기업들 살리려고 하는디, 농부들이 뭔 힘이 있겄냐?’ 하시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세상에 대한 분노를 당신 가슴에 묻고 삭히십니다.


그렇게 여든을 앞두신 내 아버지와 엄마의 꿈은 미국산 쇠고기로 인해 한 순간에 날아갔습니다.미국산 쇠고기가 내 아버지와 엄마의 꿈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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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국가경제를 위해 취한 조치였다고 백번 양보해 이해한다고 해도, 자식 된 입장에서는 한 평생 소박하게 살아온 내 아버지와 엄마의 꿈을 빼앗은 대통령과 정부가 그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나라에서 농민들 다 죽이기야 허겄냐?” 하셨지요?


하지만 아버지!


“이 나라는 농민을 버린 지 아주 오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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