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참세상 꿈꾸며
눈 치워보지만 강한 바람으로 '속수무책'
장희용
2007. 12. 31. 11:46
폭설 호남, 오전에 그쳤던 눈
오후 들어 다시 눈발 거세져!
강한 바람에 곳곳이 빙판길로
정말이지 엄청 눈이 많이 오네요.
특히 호남지역에 눈이 더 많이 내렸다는 소식입
니다.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오후에
들어서 다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 전남 7개시군과 전북
4개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중이라고 합니다.
정읍에 35.7cm가 내려 최고로 많이 내렸고 이어서
광주 36.5cm, 고창 30.5cm, 부안 29.1cm, 군산 19.9cm, 임실 13.4cm, 남원 12.3㎝ 등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사흘째 내리던 눈이 31일 정오를 기점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햇살이 비추면서 눈이 그치나했더니, 오후 4시30분 이후로 강한 바람과 함께 다시 눈발이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잠시 소강상태 보이던 눈, 오후 4시 30분 전후로 다시 거세게 내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 뚝 떨어져 곳곳 빙판길, 바람 때문에 눈 치워도 속수무책!!
출근해서 각 지역에 있는 가까운 분들에게 전화로 알아보니 오전 11시 30분 현재 제가 있는 군산을 비롯 전북 지역 대부분은 현재 눈이 그쳤거나 눈발이 약해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오후 4시 30분을 전후로 다시 눈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31일, 오전에 잠시 눈이 그치자 상가 앞이나 아파트 등 곳곳에서는 사흘 동안 내린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얼어 붙은 곳은 삽을 이용해 얼음을 깨는 등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더욱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뭇가지나 건물 등에 쌓여있던 눈이 휘날리면서 다시 쌓이는지라 눈을 치우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에 잠시 비추던 햇살로 인해 눈이 녹는 듯 하더니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온도가 내려가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제설작업과 함께 차량들이 다니면서 눈이 녹았던 큰 도로도 급속히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등은 이미 빙판길이 된지 오래입니다.
기상청에서는 지역에 따라 1일까지도 눈이 더 올거라는 예보를 하고 있는데, 오전까지만 해도 눈이 그치고 햇살도 비추기에 눈이 그만 오려나 했는데, 오후 들어 다시 눈이 엄청나게 내리는 것으로 보아서 폭설이 당분간 계속될 모양입니다. 계속되는 폭설로 인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오후 4시 30분을 전후로 다시 눈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만 해도 눈이 그치고 햇살도 비추어서 눈이 그만 오려나 했는데, 다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호남 뿐 아니라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있는 데, 연말연시 여행길에 오른 분들을 위해 여러분 계신 곳의 기상정보나 교통정보 등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