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영혼을 가진 아이로 크길 원한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세상에 좋은책 많이 있지만
내 아이가 세상과 교감하며
영혼이 따뜻한 아이로 크길
원하신다면, 꼭 이 책을....!
세상에 바퀴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징그러운 벌레나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이 있을까?
바퀴벌레 나타났다 하면, 징그러운 벌레가 나타나면 ‘캭!!’ 소리를 내면서 손에 잡히는 것이 있으면, 그게 뭐든지 생각할 틈도 없이 우리는 가열 차게 내려친다.
차별이 아닌 차이와 다름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깨우쳐 주는 책,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이렇듯 우리는 흐물흐물 기어 다니는 벌레들과 파리, 모기 등 곤충들을 보면서 '어우~ 징그러워! 약 사다가 다 죽여버려야지!' 하면서 순식간에 벌레 혐오주의자와 박멸주의자가 된다.
그런데, 이런 혐오스럽고 박멸해야 할 벌레들에 대해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라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인간의 벌레에 대한 혐오감과 박멸의식은 본디 인간의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사회적 집단을 이루면서 형성된 타인에 대한 선입견, 그에 따른 차별의식과 또한 적대적 관습 등이 벌레 등에게도 무의식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 한다면, 이건 또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할 지도 모르겠다.
조안 엘리자베스 록의 저서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저자는 책에서 바퀴벌레가 고양이처럼 깨끗한 존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벌에게 말하는 법과 개미에 대한 정보 등 벌레와 곤충들에 대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곤충혐오증의 원인이 곤충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에서 기인했음을 알려주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벌레들과 곤충들에 대한 단순한 지식적 전달의 책일까? 생명을 소중히 여기자는 생명존중 사상만을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한 책일까?
나는 이 책에서 우리 인간들이 벌레와 곤충들에게 저지르는 행위들이 저자가 말한 것처럼 벌레와 곤충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그에 따르는 무지와 선입견에 의해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행동이 나온다는 말에서,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차별’과 ‘증오심’ ‘적개심’ ‘배타적 이기주의’라는 단어, 그리고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차이’와 ‘다름’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에 따른 ‘관용’과 ‘애정’ 등의 단어를 읽었다.
아이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교감하며, 영혼이 따뜻한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꼭 이 책을...
차이와 다름을 차별과 경멸의 근거로 삼는 우리 사회, ‘다름’에 대해 이해하고 포용하는 ‘관용’ 대신, 자신과 다르면 ‘증오와 적대감’으로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하는 지금의 우리 사회...
어쩌면 저자는 벌레와 곤충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인간사회에 다름에 대한 관용,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애정, 상대의 정체성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바람직한 해결책임을 미물 취급당하는 곤충의 억울한 상황을 통해 보여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좋은 책이 많지만, 시간이 되면 꼭 이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라는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나 초등학교 이상 아이들에게는 더욱 권장하고 싶다. 혐오스런(?) 벌레나 곤충들이 나타나면 우리 부모들은 죽이거나, 혹은 아이들에게 징그럽다며 발로 밟을 것을 명령하는 데, 이 책을 읽고나면 그 행위가 벌레나 곤충에게는 물론, 아이들에게 어떤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 아이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교감하며, 또한 영혼이 따뜻한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부모님이 이 책을 읽고, 또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또한 읽게 해 줄 것을 권장한다. 분명 이 책은 훌륭한 역할모델을 되어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를 살아가면서 반드시 마음에 품어야 할 ‘사랑’과 ‘관용’의 심성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차이와 다름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아닌, 차별로 인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지금의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마음에 큰 경종을 울려 줄 거라 믿는다. 이렇듯 이 책은 넓게는 내 아이에게 세상과 만나는 태도를 들여다보게 하면서, 또한 내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도 불러올 만한 책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