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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생각하며

부모님 살아실 제 효도하라 했는데... 지금 우리는?


'부모님 앞에 난 어떤 자식일까?'
 
부모님 연세 깊어지니,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살아실 제 그 효 다하라 했는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식은
그 말을 행하지 못합니다.

못난 자식되지 말라 회초리를 든
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늘 자식이 보고픈 부모님!! 한 달에 부모님 몇 번 찾아뵙나요?


세월의 강을 많이도 건너신 내 아버지와 어머니! 벌써 부모님 연세가 일흔아홉이 되네요.

연로하신 부모님... 잘 드리지도 못하는 용돈 드릴라치면... 맛있는 것 사 드리고 반찬거리라도 사 가지고 가려고 하면... 이제 먹고 싶은 것도 없다 하시고, 돈 보다도 이렇게 자식들 얼굴 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 하시는 부모님...

하지만, 늘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시골 가서 아버지 어머니 뵈면, 정말 많이 늙으신 아버지 어머니 뵈면 늘 마음속으로는 '효도해야지, 효도해야지'하면서 시골 떠나오면 언제 그런 마음 있었냐는 듯 까맣게 잊고 삽니다.

생각해 보면 참 자식이란 못됐나 봅니다. 그래서 옛말에 부모 마음 만분의 일이라도 알면 효자라는 말이 생겼나 봅니다.

갑자기 얼마 전 설날 방송됐던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자식들 다 키워놓고 늙고 병 들어 자식에게 의지하려 하니, 다들 부모님을 외면하더군요. 외면하는 자식들 집에서 나와 쓸쓸히 돌아서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 많이 흘렸는데...그런데요, 그래도 그런 자식들을 부모님은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자식을 위해 한 평생 사신 우리 부모님... 아무리 못된 자식이라 하더라도 결코 자식을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 부모님... 삶을 마감하면서도 당신보다 자식을 더 걱정하시는 그 모습에서 '그래, 부모란 그렇구나'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꼈습니다.

그런 부모님인데... 자식들에게 모든 것 주시는 부모님인데... 지금 우리는 그 부모님 앞에 어떤 자식일까요?

            
                 들어보시면서 잠시나마 부모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다음 주말에 저도 시골 갔다 와야겠습니다.

아마, 강아지들(손자, 손녀^^) 보시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 한 1년은 젊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