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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뱃살빼기 운동하는 아내에게, “뱃살 있어도 당신은 예뻐” 뱃살 뺀다고 운동(?) 하는 아내 그렇게해서 빼겠냐고 놀렸는데 오늘부터는 응원 !! "뱃살 있어도 당신은 예뻐^^" “꼭 빼고야 말겠어!” 뱃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운동에 들어간 우렁각시! 그동안 걷기운동도 하고, 헬스장도 다니고, 밥도 찌끔만 먹고(가끔씩은 찌금 먹은 것 보상차원에서 왕창 먹기도 하지만^^) 집에서도 요상한 기구 가지고 운동 하면서 ‘살아 살아 뱃살아~~ 어여 어여 빠지거라’ 노래를 부르던 우렁각시! 어느 날은 ‘혹시 살 안 빠졌나?’하면서 자기 몸을 요래조래 돌려가면서 거울로 살펴보는 우렁각시! 그러면서 간혹 나에게 굉장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봐봐! 혹시 빠진 것 같지 않아? 그치 좀 빠진 것 같지?” 아, 고민되는 순간이다. 요기서 “아니, 그대론데”라고 하면 괜히 나.. 더보기
성탄절 아니면 장가도 못 갔다? 성탄절이 맺어준 우리 부부 러브스토리^^ 나와 아내에게 성탄연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특히 성탄 이브^^) 왜냐면? 키도 작고 별로 잘 생기지도 않은 나를 구제해준 이를 만난 역사적인 날이기 때문이다.^^ 울 매형 말씀이, “아버님! 희용이 장가 갈 때까지만 사세요.” 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던 시절, 울 아버지는 늘 여자친구 걱정을 하시곤 했다. 아버지는 내가 여자친구 없는 것이 늘 불안하셨는지, 학교 다닐 적 시골 갈 때마다 “남들은 학교 다니면 다들 여자친구 있다고 하던데, 넌 우째 여자친구 하나 읍냐?”하셨다. 성탄절 때문에 만난 아내^^ 그렇게 성탄절 인연으로 만나 연인시절을 보내고 결혼해서 지금은 딸 아들 낳고 잘 살고 있다.^^ 왜 없었냐면? 집-학교 밖에 몰라서^^ 암튼 울 아버지의 크.. 더보기
‘완전범죄’ 노린 남편, ‘셜록홈즈’ 아내에게 들키다^^ 우리 집 우렁각시는 '셜록홈즈' 어제 아내가 친구 만난다고 저녁에 외출했다. 나가면서 하는 말, “나 없다고 술 먹지 마!” 히히! 아내가 친구 만나러 나가면 혼자 적적 해서 이따금씩 혼자 술을 먹었더니 아내가 술 먹지 말라는 소리다.^^ 근데, 아이들과 놀다 책 읽어준 후 자려는 데, 말똥말똥 잠이 와야 말이지. 밖에 비도 오고~ 그리고 먹지말라 하니까 왠지 더 먹고싶은^^ 그런데 아뿔싸! 주머니에 있는 돈 죄다 털어야 달랑 7백원-_- 이궁, 할 수 없이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내 머릿속에서 반짝반짝 전구가 빛나는 게 아닌가.^^ 우리 우렁각시는 '셜록 홈즈'다. 매번 완전범죄를 노리지만 귀신 같이 잘도 알아챈다.-_- 술 먹은 흔적 모두 없애고, 나름대로 완전범죄라는 생각에 흐뭇해 했건만.. 더보기
24kg 아내와 남편,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부부란 무엇일까?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SBS '세상에 이런 일이' 24kg 아내와 남편 방송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아내의 병이 베르너 증후군이라는,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라는 절망적인 말을 듣은 남편 박상기씨. 하지만 그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꼭 고쳐 줄 거야. 나만 믿고 의지하면 병이 나을 거야." 남편의 말에 아내가 눈물을 보입니다. 남편이 다시 말합니다. "울면 의사 선생님이 병이 더 나빠진다고 했어.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울지 마." 같이 울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냥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왔습니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오는 ‘24kg의 아내와 남편’ 이야기입니다. 보신 분들 많이 있으시죠? 방송에서 보신 것처럼 그녀는 .. 더보기
산부인과, 아내만 보내지 마세요 산부인과에 아내 혼자 가면 아내는 어떤 기분이 들까? 자세한 말은 안했지만 아내가 지난달부터 산부인과 한 번 가봐야겠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솔직히 남자라 잘 모르지만, 아이를 낳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은 산부인과 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받아야 좋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 지라, 아내에게 간다는 말만 하지 말고 한 번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남편 없이 혼자서 산부인과 온 여자분, 결국 진찰 안 받고 그냥 병원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간다고, 간다고 하면서도 영~ 갈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 지난 토요일에 시골 가기 전에 병원에 함께 갔다 왔습니다. 산부인과 들어가니, 여기저기서 부부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 우리 부부도 아기 가졌을 때 생각이 나면서 새삼 기분 좋더군요.^^ 그.. 더보기
아내의 잔소리에 맞서는 내 비결 아내 잔소리 맞서기 (1)- 잔소리 하면 그냥 가만히 듣고, 하라는 대로 한다. 그게 편하다. 그리고 그래야 더 큰 잔소리를 피할 수 있다.^^ 안방에 있는 작은 공간. 자기 방이라고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한다. 하지만 아빠인 나는 예외.^^ 아들 허락없이 유일하게 이 공간을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집에서 단 한명! 바로 나. 왜냐? 이 녀석은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대나 뭐래나^^ 그런데, 이런 나와 녀석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내. 요기에 장난감이며 베개며, 책, 옷 등 온갖 잡동사니를 저기에다 다 갖다 놓고 놀고 있으면,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지. 괜히 잔소리 한 마디. "그게 뭐야? 방 지저분하게. 이따 깨끗이 다 치워. 알았지?" 어련히 알아서 치울까, 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