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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초등학교 입학한 딸에게 하는 아빠의 약속 딸아! 공부 때문에 웃음을 뺏지는 않을거야!! 녀석은 시골 가면 할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무척 기분이 좋다고 한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시골 오면 냄새 난다며 싫어하는 데, 녀석은 그런 것 없이 당신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말을 붙이니 우리 엄마 그것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던 거다.^^ ㅋㅋㅋ 너희들 좋아하는 김치 담궈주느라 할머니 힘드니까 위문공연 좀 하라고 했더니 장독대 위에서 춤추며 위문공연하더라. 그 때 울 엄마 기분 무지하게 좋으셨다^^ 요즘 모 광고 보면 할머니가 손으로 김치 주니까 싫어하는 광고 나오던데... 우리 딸은 어릴 적부터 할머니 집에 자주 가서 그런지 그런 일로 우리 엄마 기분 상하게 해 드린 적은 없다. 파 김치도 잘 먹고, 매운 김치도 잘 먹고, .. 더보기
‘완전범죄’ 노린 남편, ‘셜록홈즈’ 아내에게 들키다^^ 우리 집 우렁각시는 '셜록홈즈' 어제 아내가 친구 만난다고 저녁에 외출했다. 나가면서 하는 말, “나 없다고 술 먹지 마!” 히히! 아내가 친구 만나러 나가면 혼자 적적 해서 이따금씩 혼자 술을 먹었더니 아내가 술 먹지 말라는 소리다.^^ 근데, 아이들과 놀다 책 읽어준 후 자려는 데, 말똥말똥 잠이 와야 말이지. 밖에 비도 오고~ 그리고 먹지말라 하니까 왠지 더 먹고싶은^^ 그런데 아뿔싸! 주머니에 있는 돈 죄다 털어야 달랑 7백원-_- 이궁, 할 수 없이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내 머릿속에서 반짝반짝 전구가 빛나는 게 아닌가.^^ 우리 우렁각시는 '셜록 홈즈'다. 매번 완전범죄를 노리지만 귀신 같이 잘도 알아챈다.-_- 술 먹은 흔적 모두 없애고, 나름대로 완전범죄라는 생각에 흐뭇해 했건만.. 더보기
아빠가 하늘땅만큼 좋은 4살아들^^ 4살 아들! “아빠! 매일매일 나랑만 자자^^” 어제 장모님이 오셨다. 방이 좁으니 안방에서 장모님이랑 아내랑, 딸이랑 아들이랑 이렇게 넷이서 자고 나는 작은 방에서 자기로 했다. 장모님께서는 당신께서 작은 방에서 주무시 겠다 했지만, 장모님을 작은 방에서 혼자 주 무시게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내가 자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4살 아들 녀석이었다^^ 기저귀 차고 놀 때가 엊그제 같은데... 힘이 약하던 애기 시절, 늘 누나에게 당하고만 살았던 녀석인데...^^ 이렇게 컸습니다. ㅋㅋ 누나도 녀석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정도로 힘도 세지고^^ 내년에 유치원가요. "아들아! 아빠가 그렇게 좋아?" - "응! 하늘만큼 땅 만큼 좋아!" 그런데 4살 아들 녀석, 죽어도 아빠랑 잔단다. 작은 방은 춥기 때문에 안.. 더보기
아내 기분좋게 한 단 한마디는? 남편의 그 말 한 마디가 그렇게 기분 좋은가?^^ 어제 저녁에 아내가 김칫국을 끓였다. 뭐 특별히 넣은 것은 없고 멸치에 콩나물과 묵은 김장김치를 넣고 끓인 김칫국이었다. 한 숟가락 국물을 떠먹으니, 개운한 것이 입맛을 확 잡아당겼다. 기분좋은 날은^^ 이렇게 가끔씩 김치도 담근다^^ 맛? 익으면 맛있어요^^ "아, 맛있다!" 한 마디에 아내는 싱글벙글! 부부사이에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새삼 알았습니다.^^ ‘후루루 짭짭~ 후루루 짭짭~’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개운한 맛에 이끌려 어느 덧 김칫국 한 그릇 뚝딱 해 치웠다.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었지만, 저녁이니 그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빈 국그릇을 싱크대에 갖다 놓으려는 순간, 내 입이 ‘좀 더 먹자 응? 어서 가서 한 그릇 더 가지고 와.. 더보기
"지치고 힘들 때, 아이들 보세요" "오, 놀라워라! 이 똑같은 모습" 아이들 잠든 모습이 똑같아요!! "빨리 와봐."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던 저를 아내가 다급하게 부릅니다. 무슨 일이 생겼나싶어 걱정스런 맘으로 거실로 얼른 뛰어갑니다. "얘들 좀 봐봐^^" 히히! 자고 있는 우리 아그들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급하게 찾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별반 이상할 것이 없었으니까요. "왜?" "잘 봐봐. 둘이 자는 모습이 똑같잖아!^^" 아내의 말을 듣고 보니 자는 모습이 너무 똑같습니다. 에궁, 귀여운 녀석들^^ 잠든 아이들 얼굴 바라본 적 있으시죠?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모릅니다.^^ 잠든 아이들 모습은 정말이지 천사 같아요^^ 나중에 이 아이들이 크면 추억이 될 것 같아 사진 한 장 찍어 두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왔습니다. 찰칵! 이.. 더보기
장애 얻고 행복해졌다고 하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하겠죠? ‘시력’ 잃었지만 ‘행복’ 찾았다는 한 시각장애인의 삶! 장애인 돼서 행복? “사람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하겠죠?” 1급 시각장애인 권홍식씨. 하지만 그는, '지금 자신은 행복하다'며 본명 대신 이름을 가명인 '권행복'으로 바꿨다. “사람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하겠죠? 하지만 전 시각장애인이 되고나서 더 행복해 졌어요. 몸이 힘든 것 보다 마음이 힘들면 더 고통스럽다고 하잖아요. 비록 몸은 불편하고 힘들어도 마음이 행복한 지금, 저는 무지 행복합니다.” 권홍식(38세)씨. 그는 지금 1급 시각장애인이다. 건강했던 권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건 5년 전. 평범한 회사원 시절, 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술과 담배를 가까이 했던 권씨는 자고 일어난 어느 날 세상이 희뿌연 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별일 아니.. 더보기
아이들은 '고달픔' 치료하는 ‘행복 바이러스’ 아이들은 아빠의 ‘고달픔 바이러스’ 치료하는 ‘행복 바이러스’랍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안 지나가듯, 어제도 변함없이 티격태격하는 두 녀석^^ 스티커 놀이 하며 사이좋게 잘 노는 녀석들^^ 갑자기 큰 베개 위해 덜렁~ 누워 버리는 누나! 얼씨구나~ 하고 누나 배 위로 올라가는 둘째 녀석^^ 요때까지만 해도 서로 좋다고^^ 이제 슬슬 동생이 무거운지~ 얌전히 손으로 동생을 밀어내는 누나. 하지만 만만치 않은 동생의 반격이 시작됐으니~^^ 누나에게서 안 떨어지려는 동생의 힘에 눌려 누나는 점점 힘이 들고 짜증이 더해가는 데~^^ 결국 응집된 분노의 힘이 실린 누나의 발길질 한번에 내동댕이쳐진 둘째 녀석^^ '니가 이기나 내기 이기나 한 번 해 보자!' 다시 누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저 불굴의 투지^^ .. 더보기
아내의 잔소리에 맞서는 내 비결 아내 잔소리 맞서기 (1)- 잔소리 하면 그냥 가만히 듣고, 하라는 대로 한다. 그게 편하다. 그리고 그래야 더 큰 잔소리를 피할 수 있다.^^ 안방에 있는 작은 공간. 자기 방이라고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한다. 하지만 아빠인 나는 예외.^^ 아들 허락없이 유일하게 이 공간을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집에서 단 한명! 바로 나. 왜냐? 이 녀석은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대나 뭐래나^^ 그런데, 이런 나와 녀석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내. 요기에 장난감이며 베개며, 책, 옷 등 온갖 잡동사니를 저기에다 다 갖다 놓고 놀고 있으면,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지. 괜히 잔소리 한 마디. "그게 뭐야? 방 지저분하게. 이따 깨끗이 다 치워. 알았지?" 어련히 알아서 치울까, 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