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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동영상 뉴스

1~3㎝ 온다더니... 7.2㎝ '폭설'




눈 조금만 내린다더니...
또 빗나간 예보, 밤새 많는 눈!

큰 도로는 녹았지만.....
골목 등 곳곳 빙판길 '위험'







25일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만 해도 1~3㎝, 적은 양의 눈이 내리겠다고 했는데...
 
예보가 또 빗나갔네요. 밤이 되면서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26일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린 듯, 주차장에 있는 차에도 눈이 수북이 쌓이고 나무들마다 두터운 눈옷을 입었습니다.

출근하는 데, 사람들이 빙판길을 종종 걸음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다행히 햇살이 비추면서 큰 도로 등은 녹아 어젯밤처럼 큰 교통정체는 없었지만, 그늘진 곳 등에 아직 빙판길이 남아 있어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는 못햇습니다.

지금은 눈은 그쳤지만 날씨가 굉장히 쌀쌀합니다. 햇살이 닿지 않는 빙판길이 쉽게 녹을 것 같지 않네요. 녹은 눈도 추위로 인해 밤에 다시 빙판길이 되면서 당분간 빙판길로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출근해서 기상대 정보를 보니 서울도 눈이 많이 내렸고, 다른 지역에도 역시 눈이 많이 왔네요. 제가 살고 있는 호남지역도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예상보다 2배나 많은 7.2㎝, 폭설이 내린 곳도 있습니다.


3월 꽃샘추위 한 번 겪고 나면 이 겨울 다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쌓인 눈을 보니 갑자기 봄이 저 멀리 달아난 느낌이 드네요.


그나저나 요즘 시설재배 작물들의 출하가 한참인데, 갑자기 내린 폭설로 피해 입은 분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상예보가 지금보다 좀 정확했으면 좋겠고... 이번 눈으로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