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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동영상 뉴스

죽음의 땅에 카지노를? 선거철, 새만금에 '카지노 열풍'

 

새만금의 시작은 정치적 논리 때문이었다.
 
노태우씨가 당시 호남에서 표를 얻기위해
선심성,  정치적 계산에 의해 시작된 것이
새만금이었다.

경제적 타당성 검토도 없이 시작된 사업이
다보니 사업도 ‘그 때 그 때 달라요~’이다.

처음에는 농지였다가, 이제는 카지노까지
등장했다.이렇듯 새만금은 선거철만 되면
카멜레온처럼 변신에 변신을 한다.



선거철만 되면 빠짐없이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새만금!! 이제는 새만금에 카지노 열풍까지!!

또 선거철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만금이 또 다시 선거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명함 내미는 후보마다 다 새만금 타령이다. 도대체 새만금 없었으면 어떻게 선거 운동 했을까 싶을 정도다. 이제는 카지노까지 가세했다. 심지어 카지노 등을 조성해 지역민들의 소득을 7만 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선거철이 시작되면서 바야흐로 새만금에 카지노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면 새만금이 ‘한국의 두바이’가 된다고 한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이처럼 새만금을 ‘한국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며 야심 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기간도 10년을 앞당기겠다며 새만금 개발에 의욕을 보이고 있고, 직접 미국 등 해외순방 때도 새만금을 홍보하겠다고 한다. 한반도 대운하도 하고, 새만금도 하고...


너도 나도 새만금을 개발해 발전을 이룩하겠다는 데... 그러면서도 이 나라는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카지노를 만들어 소득 7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말하는 사이에 우리가 말하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과 생명들은 시한부 삶을 살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11일 둘러본 새만금(군산 방조제 시작하는 곳) 일대 갯벌은 이제 차츰 '육지화'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들어오는 바닷물이 줄어들면서 이미 3000여㏊ 갯벌이 바닷물이 들지 않는 땅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죽음의 땅으로 변한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새만금 일대 갯벌은 이미 말라버려 사막화 되고 있었고, 굳이 죽음의 흔적을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또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라도 죽어가는 생명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나마 남아 있는 갯벌조차에서 조차도 생명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어느 생명이 죽음의 땅에 머물고 있겠는가? 


아직 전체 간척대상 2만8300ha의 11%인 3000여㏊에 불과하다지만, 이제 남은 갯벌의 수명도 '시한부'일 뿐이다. 끊임없이 ‘남아 있는 생명들이라도 살리자’며 해수유통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새 정부 들어서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시한부 인생’ 새만금의 죽음은 그만큼 더 빠를 수밖에 없다.


선거철만 되면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새만금!
생명을 죽여 놓고, 그 자리에 먹고, 웃고, 즐기는 카지노까지 만들겠단다.
지금 새만금에는 카지노 등을 만들어 소득 7만달러 시대 열겠다며 카지노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그 카지노 열풍 속에서  생명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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