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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동영상 뉴스

롯데마트, 미국산 쇠고기 판매 "기업 이윤과 고객이 원해서"

 

롯데마트, "우린 장사하는 회사! 이윤과 고객이 원해 파는 것 뿐"

 


롯데마트, "광우병? 수출 전 미국이 철저히 검증해 '안전'"

시민단체, "안전? 광우병 잠복기 10년, 누가 안전보장하나"

 

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를 비롯 군산농민회, 군산경실련, 군산참여연대 등 14개 시민단체가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한 판매중단 촉구를 위해 롯데마트를 항의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등은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 수입이 중단되었다가 한미 FTA를 체결하기 위해 정부가 광우병에 대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정치적으로' 수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우병 잠복기가 10년인 점을 감안하면 광우병 안전성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롯데마트에 대해서도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국민 건강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윤추구만을 생각하는 부도덕한 상업주의적 발상"이라며 판매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롯데마트측은 "광우병 등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은 수출 전 미국이 시스템적으로 철저히 검역하고 있어 안전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검역 당국에서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만큼 위험요소는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값싼 미국산 쇠고기는 고객들이 더 원한다"면서 계속 판매할 것을 밝혔다.


잇딴 미국산 쇠고기 반송과 광우병 우려. 하지만 롯데마트 이어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 판매 예정, 논란 더 커질 듯

 

이처럼 군산 뿐 아니라 한미 FTA 운동본부를 비롯 전국의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롯데마트가 지난 13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산 쇠고기는 빠른 속도로 국내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롯데마트측에 따르면 이번에 수입한 40톤 중 냉장육의 경우 판매 이틀 만에 동이 났고 냉동육의 경우에도 조만간 매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 등 국내 20여곳의 다른 유통업체도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8월경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미국산 쇠고기 논란은 향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광우병 논란에도 불구, 한우에 비해 절반 이상 호주산 쇠고기보다 15∼25% 가량 싼 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하지만 2003년 미국 광우병 발견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시작으로 2006년 뼛조각 발견, 2007년 FTA 체결 후 수입 재개와 또 다시 발견된 뼛조각, 2007년 5월 미국산 쇠고기 갈비살서 통뼈 발견 등 광우병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성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 등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