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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생각하며

한달 1번 가도 1년 12번인 것을... 자식이란 참 못됐다


부모님, 한 달에 1번 가도

1년에 겨우 12번인 것을..


길을 걷다 우연히 바라본 곳, 지게를 지고
가는 아버지와 들녘에서 일하는 어머니가
보인다.

시골 계신 연로하신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각난다.


다들 이렇게 고생해서 자식들을 키웠는데,
그 자식 크고 나니, 부모님 생각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아 간다.
 


자식이란, 참 못났고 못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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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부모님 생각하지만 아마 몇 시간 후, 아니면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난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부모님 생각 까맣게 잊어버릴 것이다.

내 아이들 맛있는 것 사주고, 그 아이들이 먹는 모습 바라보다가 문득 문득 ‘아버지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웠겠지?’하면서도 금세 나는 부모님 생각 잊어버린다.


자식이란, 참 못 나고 못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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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누르는 데 채 5초도 안 걸리건만, 뭐 그리 바쁘다고 전화 한 번도 안 할까?

자식 목소리 들으면 그리 기뻐하시는 부모님인데...

한 달에 1번 간다해도 1년에 겨우 12번에 불과한 것을 뭐 그리 바쁘다고 부모님 찾아뵙지 못할까?

그냥 빈 손으로 가도 자식 얼굴 보면 그리 기뻐하시는 부모님인데...

이제는 주름만이 지나 온 세월 대신하는 우리네 부모님!  바라는 것 없이, 그저 자식 목소리 듣고 자식 얼굴 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것을...

난 그 부모님 행복 하나 챙겨드리지 못 한다.


자식이란, 참 못 나고 못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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