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 몰래 혼자 영화 본 아내의 변명^^ 4살 아들 녀석이 며칠 전부터 로봇 영화(트랜스포머) 보러가자고 조르데요. 속으로는 몇 번 조르다가 말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아무 말 않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웬걸~ 요 녀석이 아빠 볼 때마다 언제 보러 가냐고 하도 조르기에 할 수 없이 주말에 영화 보고 왔습니다. 둘이만 가면 아내와 딸이 거센 반기를 들 것 같아 “우리 영화 보러 가자?” 했더니, 헉! 전혀 예상치 못한 아내의 말. “난 안가” 어라~ 다른 때 같으면 아들과 둘만 영화 보러 간다고 하면 머리띠 두르고 반대할 마눌님이 생글생글 웃으며 둘만 갔다 오라니. 이때쯤이면 뭔가 수상한 냄새가 방안에 솔솔~ “불으시지. 뭐여? 뭔 속셈이여?” “없어. 그냥 둘이 오붓하게 갔다 오라고. 이건 정말 순수한 마음이야^^” 순수한 마음이라는 말에 더욱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