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똑바로! 미디어 비평

박진영, 그는 아름다운 ‘도전자’

 

박진영, 그의 끊임없는 도전!

그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를..


박진영 컴백을 놓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뮤직비디오가 파격이라느니, 선정적이라니,
최고령 댄스가수의 복귀라니, ‘몸짱’의 멋진
몸매를 보여 주고 있다느니...

그 중에서도 뮤직비디오가 좀 논란이 있나 보다. 뮤직비디오를 봤다.


박진영!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꿈 위해 도전하는 ‘아름다운 도전자’... 그런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글쎄, 보는 사람들마다 개개인의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선정적이다’, ‘뭐 이게 선정적이냐?’라는 다른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보고 나서 ‘성’을 연관시키는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라는 생각이 그다지 강하게 들지는 않았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부분이 있고, 노래 중간에 박진영과 한 여성분이 살짝 안고 있는 장면을 나오는 데, 아마 이런 부분 부분의 조각들을 갖다 맞추고는 ‘선정적이다’라고 억지 퍼즐을 완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말한 것처럼 ‘선정적이다, 아니다’라는 평가는 보는 이의 주관적 판단이지만, 내가 보기에 박진영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적’이어서, 만약 논란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 지금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 TV에서 나오는 가수들의 ‘선정적’인 장면들은 아예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박진영의 뮤직비디오 선정적 논란에 대해 이런 생각도 해 본다. ‘박진영 컴백 =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활용해 기사의 주목성을 높이려는... 연예기사에서 센세이션 한 기사제목과 내용은 그 기사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독자의 주목성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으니까 말이다.


솔직히 10대나 20대 초반처럼 연예계 소식에 민감할 나이는 아닌지라^^ 박진영에 대해 그리 크게 관심거리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기사를 접하고서 드는 첫 느낌은 ‘와, 박진영이 돌아왔네.’ 하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기는 했다. 그가 ‘날 떠나지마’로 처음 데뷔한 1994년과 그 이후 ‘청혼가’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 히트를 기록한 노래를 부를 당시 즐거움을 얻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으니까.


물론 히트를 할 때마다 파격적인 의상과 농도 짙은 가사들로 거의 매 앨범마다 선정성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2002년부터 가수 비, god, 박지윤, 원더걸스 등 후배 가수들을 발굴했고, 또한 홀연히 음악의 본 고장인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 결국 미국 뉴욕에 JYP USA를 설립하고 임정희, 민, 지소울의 미국 진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나는 이런 일이 가능한 것에 대해, 그 성과를 떠나 그의 도전정신과 그에 따른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박진영의 컴백 시점에서 뮤직비디오가 파격이라느니, 뭐 좀 더 나아가 선정적이라니, 최고령 댄스가수의 복귀라니, ‘몸짱’의 멋진 몸매를 보여 주고 있다느니... 심지어는 자신의 컴백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이 발굴한 원더걸스 등을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런 말로 그의 컴백을 논하기 보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을 바쳐 한 길을 가고 있는 ‘아름다운 도전자 박진영’에 무게 중심을 두었으면 한다.


‘아름다운 도전자 박진영’, 그의 계속되는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