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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행복 일기

"지치고 힘들 때, 아이들 보세요"


"오, 놀라워라! 이 똑같은 모습"
아이들 잠든 모습이 똑같아요!!

"빨리 와봐."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던 저를 아내가 다급하게 부릅니다. 무슨 일이 생겼나싶어 걱정스런 맘으로 거실로 얼른 뛰어갑니다.


"얘들 좀 봐봐^^"


히히! 자고 있는 우리 아그들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급하게 찾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별반 이상할 것이 없었으니까요.


"왜?"

 

"잘 봐봐. 둘이 자는 모습이 똑같잖아!^^"

 아내의 말을 듣고 보니 자는 모습이 너무 똑같습니다. 에궁, 귀여운 녀석들^^ 잠든 아이들 얼굴 바라본 적 있으시죠?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모릅니다.^^ 잠든 아이들 모습은 정말이지 천사 같아요^^

나중에 이 아이들이 크면 추억이 될 것 같아 사진 한 장 찍어 두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왔습니다. 찰칵! 이크~ 카메라 빛 때문에 둘째 녀석의 자세가 바뀌어 버렸네요.^^


에구, 고히 자고 있는 녀석들 혹시나 깰까봐 사진 그만 찍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아내 목소리가 제 발걸음을 돌립니다.

"얘네들 진짜 웃긴다. 이거 봐봐 자기야."


뒤돌아보니 플래시 때문에 흐트러져 있던 자세가 금세 똑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좀 미안하기는 했지만, 귀여운 마음에 녀석들을 살포시 건드려 봅니다. 동시에 오른쪽으로 몸을 틉니다. 오우~ 이 똑같은 자세! 아내와 저는 녀석들의 몸짓에 신기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줬더니, 둘째 녀석이 갑자기 누나 쪽으로 몸을 돌리면서 누나를 발로 찹니다.^^ 히히!! 잠결에 동생한테 한 대 맞은 장세린! 동생을 피해 바닥으로 내려갑니다. 짜식~ 낮에도 맨 날 누나 괴롭히더만, 자면서도 괴롭히는군^^

결국 녀석 혼자 넓은 자리와 이불을 다 차지해 버렸답니다.^^ 아내가 태민이를 이불 한 가운데로 옮긴 후 세린이를 안아서 다시 이불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둘 다 반듯이 뉘었는데... 히히!! 이번에는 서로 화해하려는 듯 이렇게 서로 꼬~옥 붙어서 잡니다.^^ 아니지... 혹시 '밀어내기'인가?^^

아이들 키우면서 행복할 때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그 많고 많은 행복 중에 잠든 아이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그 사랑스러움의 행복! 이것이 정말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에 꽉 차곤하지요.^^

요즘 먹고 살기 힘드시죠?-_- 지치고 힘들 때 아이들 잠든 모습 한 번 보세요. 아마 힘이 불끈 솟을 거예요^^

임신 했을 때의 첫 기쁨!^^ 엄마 뱃속에서 발길질 할 때의 신기함, 응애~ 하고 태어났을 때의 감격, 옹알이 할 때의 귀여움, 첫 걸음마 할 때의 앙증맞음, 제법 말솜씨 늘어 쫑알쫑알 말 할 때, 이제 제법 컸다고 엄마 아빠에게 반항(?)하며 화낼 때의 표정^^ 이 모든 것,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주는 행복일 겁니다.

조그만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팔다리 주물러 줄 때, 아빠 출근할 때 뽀뽀해 주고, 돌아오면 달려와 내 품에 안길 때,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 노래와 율동을 보여줄 때, 막 잠에서 깨어 "엄마! 아빠!"하고 부르면서 눈 비빌 때... 얼마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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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로 인한 행복!^^ 너무 많아서 못 적겠네요.^^


이따금씩 놀아달라고 하는 아이들에게, "아빠 힘들어서 오늘은 좀 쉬면 안될까?" 하고 말하면 "그래, 오늘은 아빠 힘드니까 푹 쉬어" 라고 말하는 녀석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 듯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내 앞에서 불러주는 녀석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저는 이 아이들로 인해 웃고, 행복하고, 힘을 얻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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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정말이지 이 세상 가장 소중한 보물인 것 같아요.^^ 잠든 아이들 모습 보면서 또 하나의 행복을 제 마음에 담아봅니다. 행복은 이렇게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 있는 것도 아니라, 이렇게 가까이 내 일상의 작은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먹고 살기 고단한 요즘, 아빠(엄마)들 많이 힘드시죠!-_- 고달프다 술 드시지 말고, 고달프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 보면서 기운 내자고요^^ 아이들이 아빠들에게는 산삼 보다 더 좋은 보약이잖아요^^


지치고 힘들 때 아이들 잠든 모습 보세요. 그리고 다시 기운을 내자고요.^^
모두 모두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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