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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좌절, 여성편견 이겨낸 '태권 낭자'의 꿈과 도전 초등학교 3학년,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기 위해 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태권도를 접한 박현미 관장. 꿈나무 시절 도 대표로 선발돼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까지 받았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좌절의 쓴 맛을 보게 된다. 태권도를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모님의 격려와 좋아하고 사랑하는 태권도를 잊을 수가 없어 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한 길도 포기하고 태권도 보급과 후배 양성을 위해 태권도 도장을 직접 차렸다. 하지만 '태권도 관장이 여자'라는 사실은 그녀에게 또다시 많은 시련을 주었다. 모든 체육관의 관장이 남자인 현실에서 여자가 체육관 관장이라는 사실, '여자가 운동을 잘 가르칠 수.. 더보기
아내는 자유인, 난 방안의 왕자^^ 아내가 외출 할 때, “나 나갔다 온다. 엄마 갔다 올 게” 그냥 이걸로 끝이다. 아무도 가는 님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리는 사람 없다. 자유인이 된 아내, 휘파람 휙휙 불며 친구 만나러 유유자적 사라진다. 홀로 남겨진 나. 엄마 나가자마자 아빠에게 우르르~ 몰려오는 녀석들! “아빠 놀자!” “아빠 나랑만 놀아” “아냐 나랑만 놀아” “아빠 내 꺼야” “아냐, 아빠는 내 꺼야! “아빠가 물건이냐?” 외쳐 보지만 아빠의 절규에 아무도 동정표 안 준다.-_- 결국 아빠 소유권 주장하는 녀석들 다툼에 두 개씩인 팔 다리가 각각 분리되어 녀석들에게 하나씩 소유권이 넘어가니, 녀석들이 양쪽에서 서로 밀고 당기니 졸지에 ‘바람 인형’처럼 흔들흔들~ 종이접기, 칼싸움, 색칠하기, 짝짝꿍, 책읽기 등 놀아주기를 두어 .. 더보기
힘든 박찬호 선수에게 ‘힘내세요’ 응원의 힘을! 저는 열렬한 스포츠팬은 아닙니다. 그래서 신문이나 인터넷 등을 할 때도 스포츠 관련 기사는 잘 읽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에 대해 많은 자료 등을 동원해 글의 논리성이나 설득력을 높이지 못하면서도 굳이 이 글을 쓰기로 한 건 ‘안타깝다’라는 마음이 크게 들어서입니다. 박찬호 선수가 처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할 때, 박찬호 선수가 선발 등판할 때면 정말이지 중계경기 보고 싶어 안달이 나곤 했었지요. 어떤 때는 운 좋게 경기를 보게 되면 내가 던지는 것도 아닌데 어찌나 조마조마 하던지... 승리를 하게 되면 역시 내가 던져 이긴 것도 아닌데 괜히 어깨가 으쓱거려지고... 18승도 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박찬호 선수를 볼 때마다 마음이 참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우리나.. 더보기
라면 먹으며 모은 돈, 어려운 이웃에 기부 혹시 이 분을 기억하시는 분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월에 '1평 담뱃가게 아저씨의 아름다운 나눔 사랑'이라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노윤회(51)씨입니다. 기억하시거나 다시 읽으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는 장애인입니다. 92년,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다리가 썩어가는 버거슨 병에 걸려 한 쪽 다리를 절단했지요. 이후 교통사고까지 당해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의족을 한 아픈 다리와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치료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주위의 도움으로 얻는 1평도 채 안되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하루 1-2만원 정도 수익금에서 조금씩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했고. 그 글을 사연과 함께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글 참조:1평 담뱃가게 아저씨의 아름다운 나눔 사랑 .. 더보기
폐지 모아 하루 1500원, 어느 할머니의 고단한 삶 폐지 모으는 어르신들 위해 사무실서 나오는 폐지 모았다가 드리면 어떨까요? 고물상 사장님.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어르신들의 폐지값은 시세보다 조금 더 드리면 안될까요?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면 이렇게 폐지를 모아 고물상에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습니다. 오늘 뵌 할머니는 처음 뵙는 할머니였습니다. 아주 조그만 키에 다리가 불편하신지 절룩거리며 힘겹게 사무실을 돌아다니시며 폐지를 모으는 할머니 모습에 유난히 마음이 아파서 사무실 직원들 책상위에 있는 신문이며 못 쓰는 종이를 모아 가져다 드렸습니다. 폐지 드리고 다시 사무실 들어가려는 데, 모은 폐지를 할머니가 끈으로 잘 묶지 못하시더군요. 기운이 없으셔서 그런지 몇 번이고 묶으려 했지만 잘 묶지를 못하시기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제가 끈.. 더보기
아이들은 '고달픔' 치료하는 ‘행복 바이러스’ 아이들은 아빠의 ‘고달픔 바이러스’ 치료하는 ‘행복 바이러스’랍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안 지나가듯, 어제도 변함없이 티격태격하는 두 녀석^^ 스티커 놀이 하며 사이좋게 잘 노는 녀석들^^ 갑자기 큰 베개 위해 덜렁~ 누워 버리는 누나! 얼씨구나~ 하고 누나 배 위로 올라가는 둘째 녀석^^ 요때까지만 해도 서로 좋다고^^ 이제 슬슬 동생이 무거운지~ 얌전히 손으로 동생을 밀어내는 누나. 하지만 만만치 않은 동생의 반격이 시작됐으니~^^ 누나에게서 안 떨어지려는 동생의 힘에 눌려 누나는 점점 힘이 들고 짜증이 더해가는 데~^^ 결국 응집된 분노의 힘이 실린 누나의 발길질 한번에 내동댕이쳐진 둘째 녀석^^ '니가 이기나 내기 이기나 한 번 해 보자!' 다시 누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저 불굴의 투지^^ .. 더보기
주한미군, 청소 좀 하시죠! 전북 군산에 있는 미공군기지. 기지 주변 오염된 토양. 기지 주변 오염된 물. 기지 주변에 널린 쓰레기들. 남의 땅 함부로 쓰지 말고 '쇼'라도 좋으니, 청소 좀 하시죠! 과연 자기네 나라 땅이었으면 저렇게 함부로 했을까요? 과연 자기네 나라 기지 주변에 저렇게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어도 그냥 내버려 두었을까요? 군산미공군기지 뿐 아니라 평택과 제주 등 많은 곳에서 주한미군 기지 이전과 확장 문제로 여러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반환되는 기지는 토양 등이 심각히 오염됐음에도 주한미군은 나 몰라라 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는 깨끗한 땅을 새로 달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입니다. 천문학적 돈 들여 아파트 지어 주고 새 땅 주면 뭐 합니까!.. 더보기
아이들 그림에서 본 아빠의 모습 지난 주말에 딸아이가 다니는 '즐거운 유치원'에서 ‘부자 캠프’가 있었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하면서 게임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캠프파이어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대화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간입니다. 텐트에서 아이와 함께 하룻밤 자기도 했습니다. 제가 부자캠프에서 얻은 게 하나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부자캠프에서 ‘이럴 때 아빠가 좋아요’ ‘이럴 때 아빠가 싫어요’ ‘아빠를 보면 생각나는 것은?’ ‘아빠의 별명은?’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생각이 담긴 그림과 글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제 아이 것도 봤는데, 아빠가 싫을 때가 ‘아빠랑 엄마랑 싸울 때’라고 써 있더군요. 요즘 목 디스크 통증이 다시 오려는 듯 점점 아프니, 집에 오면 저도 모르게 작은 일에도 .. 더보기
6월 항쟁, '그날'의 함성은 계속되어야 한다. ‘6월 항쟁’ ‘6월 혁명’ 20주년을 기념해 그날의 함성을 사진과 영상으로 들어보는 자리가 열렸다. 사진과 영상을 준비하는 내내 하늘이 온통 잿빛이었다. 마치 20년 전 암울했던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민중의 울분을 하늘도 기억하고 있는 듯 금방이라도 분노한 하늘에서는 천둥번개가 칠 것처럼 온통 하늘은 잿빛이었다. 사진을 보시던 시민 한 분이 말했다. "이런 사진은 전두환 집에다 걸어 두어야 돼"라고. ‘6월 항쟁’ ‘6월 혁명’ 그 시작은 1987년. 그 해 전두환 정권은 4·13호헌조치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억압하고 장기집권을 획책하였다. 6월 10일 아침, '민정당 제4차 전당대회 및 대통령후보 지명대회'에서 전두환은 같은 육사 11기인 노태우의 손을 마주 잡고 치켜 올림.. 더보기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어디가 더 쌀까요? 여러분께서는 대형할인점과 중소형마트 중 어느 곳이 더 가격이 쌀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통상적으로 소비자는 일단 대형할인점이 더 쌀 거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하는 데? 저 또한 지금까지는 그냥 통상적인 생각으로 대형할인점이 더 쌀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 대형할인점보다 중소형마트가 대다수 품목에서 더 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기사:설 제수용품, 대형할인점 보다 재래시장이 더 저렴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85292 관련기사:대형마트 자정 12시까지 연장 영업, 영세 상인 "해도 너무 한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33767 관련기사:무너지는 지역상권, 그 대책은? h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