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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여학생의 불편, “탈의실 좀 만들어 주세요!” 수십 년 지났어도 탈의실 없어 체육시간 옷 갈아입는 불편은 여전하네요. 저는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녔는데, 체육시간만 되면 장난 많은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교실에 불쑥불쑥 들어가기도 하고, 교실 안에 숨어 있다가 여학생들 옷 갈아입는 장면을 몰래 보다가 들켜서 선생님에게 무지하게 혼난 적도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과도한 남학생들의 장난에 수치심을 느끼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여학생도 있었지요. 늘 이렇게 체육복 갈아입는 문제로 이런저런 불편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벌써 20년이 지난 일이네요. 그런데,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지금에도 이 문제가 그대로 큰 문제로 남아있더군요. 얼마 전 한 시민단체 모임에 갔다가 이 같은 말을 들었고, 실제로 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조카들을 통해 확인해보니 .. 더보기
아픈 아버지의 마지막 행복, 꼭 지켜드리고 싶다 일흔여덟, 자식 위해 산 그 세월 뒤에 남은 건 지치고 아픈 육신 뿐... 아픈 아버지의 유일한 행복은 어린 손주 보는 것. 그 마지막 행복, 꼭 지켜드리고 싶다. 밥 세끼보다 약을 더 많이 드시는 내 아버지. 그 아버지 내 곁에 언제까지 계실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아버지 내가 대학 입학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너 여자친구 없냐?”하셨다. 대학 4년 내내 우리 아버지 나에게 궁금한 것은 오직 여자친구였다. 졸업 후 처음 취업한 직장에서 지금 아내 만나 결혼했다. 내가 결혼하자 아버지는 “이제 자식 다 여의었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하시며 무척이나 평온한 표정을 지으셨다. 난 그 때 알았다. 우리 아버지가 왜 그리도 여자친구 이야기를 자주 했는지... 두 번이나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 더보기
4살 꼬맹이들의 앙증맞은 '추석송' 들어보실래요?^^ 4살 꼬맹이들의 시끌벅적, 즐거운 추석맞이 현장입니다~~!!^^ 직접 만든 음식 할아버지 할머니께... '추석송'도 불러드리고^^ 우리 꼬마요리사들! 귀엽고 사랑스럽죠!!^^ 우리 귀염둥이 꼬마요리사님들, 기특하고 사랑스럽죠?^^ 머리에 두건 쓰고, 앞치마까지 두르고는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요리하는 거 보고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말 밖에는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꼬마요리사님들이 만든 꼬치산적은 어린이집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노인정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추석선물로 드렸답니다. 귀여운 손주들의 깜짝방문에 어르신들은 연신 "에구, 녀석들~ 녀석들~" 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무척이나 좋아하시고 기특해 하셨습니다.^^ 우리 꼬마 손주들이 절을 하고, 다함께 '추석.. 더보기
산업재해로 장애얻은 노동자, "다치면 나만 억울하더라" 국가 경제 발전 뒤에는 이름 없는 노동자들의 땀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발전 그늘속에서 오늘도 산업재해라는 이름으로 이 땅의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에 대한 현재의 국가 지원은 현실적으로 장애와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 산재노동자들의 삶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재 후 정신적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 그로인한 가장해체 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해 줄 곳도 없습니다. 장애를 최소화 하거나 장애를 딛고 다시 직장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전문재활기관도 없습니다. 중증 산재노동자를 위한 전문요양병원도 없어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옮겨다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산재노동자에 대한 복지현실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허리를 다쳐 장애를 얻은 산재노동자 김종.. 더보기
이번 추석에는 ‘떡값’ 받을까? 명절 때만 되면 솔직히, 소위 말하는 ‘떡값’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직원들은 초미의 관심을 갖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이 괜찮은 편이었으니 아마 줄 것 같다고 말하는 직원들도 있고, 이번 설처럼 그냥 '선물세트' 주고 말 거라며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명절 때 적어도 좋으니 다만 얼마라도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에 있는 작은 회사이다 보니 월급도 그리 많지 않은지라, 솔직히 명절 때면 ‘떡값 좀 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더 듭니다. 그 돈이면 시골이나 처갓집에 갈 때 과일도 사가고, 아버지 좋아하는 곶감도 사가고, 조카들 용돈도 주고. 뭐, 월급에서 사과 한 상자나 곶감 한 상자 못 사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선물 사다 보면 적지 .. 더보기
그 누구도 언론에 인권 짓밟은 권한 준 적 없다! 인권무시 '누드사진 공개'도 언론자유인가? 신정아씨가 누드 사진을 찍었단다. 언론은 마치 특종기사라도 쓴 듯 신문을 도배하고 있다. 근데, 궁금한 게 있다. 사안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누드사진까지 실어가며 보도했어야 했나! 그래서 묻고 싶다. 누드 사진 안 실으면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질까 봐 그랬나? 아니면 혹시 누드사진 안 실으면 기사가 눈에 안 띌까봐 그랬나? 독자 알 권리 차원에서 반드시 실어야했기에 그랬나? 솔직히 궁금해서 그런다. 그리고 이것도 궁금하다. 누드사진과 함께 문화계 유력인사들하고 친했다고 보도하면서 ‘성 로비도 처벌가능한가’라는 헤드라인도 뽑았던데. 누드사진과 함께 헤드라인을 그렇게 뽑은 건 ‘신정아씨가 문화계는 물론 권력들과의 관계를 위해 ‘성’을 이용했을 것이.. 더보기
이것이 인도ㆍ자전거도로?” 언제쯤 졸속공사 사라질까? 무늬만, 인도! 자전거 도로! 장애인 이동권! 국민혈세 낭비, 언제쯤 졸속공사 사라질까? 도로법상 보행 위한 최소 거리 안되는 인도도... 자전거 도로 역시 전봇대 등 각종 시설물 방해와 함께, 너무 좁았다! 우리나라 도시개발계획을 논할 때 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불과 몇 년 앞도 내다보지 못한다.” 틀린 말인가요? 아직은 유효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교통영향 평가하면 뭐하고, 환경영향 평가하면 뭐합니까? 채 몇 년 지나지 않아 다시 뜯어고쳐야 합니다. 왜 이런 일들이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는 것일까요? 위 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역시 증명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공기업이 조성하고 있는, 소위 말하는 ‘신도시’라 불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역시 공사 중인 택지지구 내를 살펴본 결과 기존.. 더보기
장애 얻고 행복해졌다고 하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하겠죠? ‘시력’ 잃었지만 ‘행복’ 찾았다는 한 시각장애인의 삶! 장애인 돼서 행복? “사람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하겠죠?” 1급 시각장애인 권홍식씨. 하지만 그는, '지금 자신은 행복하다'며 본명 대신 이름을 가명인 '권행복'으로 바꿨다. “사람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하겠죠? 하지만 전 시각장애인이 되고나서 더 행복해 졌어요. 몸이 힘든 것 보다 마음이 힘들면 더 고통스럽다고 하잖아요. 비록 몸은 불편하고 힘들어도 마음이 행복한 지금, 저는 무지 행복합니다.” 권홍식(38세)씨. 그는 지금 1급 시각장애인이다. 건강했던 권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건 5년 전. 평범한 회사원 시절, 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술과 담배를 가까이 했던 권씨는 자고 일어난 어느 날 세상이 희뿌연 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별일 아니.. 더보기
전동휠체어 탄 장애인, 왜 위험한 도로로 다닐까? 전동휠체어 탄 장애인, 안전한 인도 대신 위험한 도로로 다니는 이유는? 곳곳에 인도 진입 막는 장애물, 아직도 멀은 '장애인 이동권' 모든 정책은 연계성이 중요! 전동휠체어 구입 보조금도 중요하지만 전동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여건 개선도 시급하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장애인 분들이 많이 거주하십니다.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할 때마다 그 분들을 자주 뵙지요. 그런데 요즘 전동 휠체어나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다니시는 장애인 분들이나 어르신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휠체어 등의 이용수가 많아진 것은 지난 2005년부터 정부가 관련 제도를 개선해 장애인분들이 휠체어를 구입할 경우 80%까지 지원하면서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이 많이 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동스쿠터나 휠체어는 .. 더보기
'반갑습니다!' 북 여성복무원의 멋진 노래공연 중국 심양에는 코리아 타운이 있을 만큼 거주하는 한국 사람도 많고 조선족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번계에서는 강한 향신료 냄새 때문에 음식을 통 먹지못해 곤혹스러웠는데, 심양에 가서는 음식 걱정은 안 해도 되겠더군요. 특히 심양에는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이나 중국사람 등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동명관이라는 북한 음식점에 가서 먹었는데, 나오는 음식 마다 후다닥~ 입속으로 직행!^^ 근데요, 와~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중국 음식 때문에 고생하다 우리나라 음식 봐서 맛있다는 생각이 더 클 수도 있었겠지만, 솔직히 이것저것 다 맛있더군요. 그 중에서도 두툼한 해물파전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식도 음식이지만 공연이 열리는데요, 너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