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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발전하는데...’, 압록강서 마음 아프게 바라본 북녘 땅 발전하는 중국에 비해 너무도 초라한 북녘 땅 보며 마음 아팠습니다. 하나 된 통일조국! 번영의 통일조국! 그 날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압록강과 부서진 철교. 강 건너가 바로 북녘 땅이다. 강가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보인다. 북한 어린이들 모습. 가족들이 놀러 나온 듯한 옷 차림들을 하고 있었다. 잠시 중국 본계를 다녀왔습니다. 본계라는 이름은 익숙하지요?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이 고구려의 기틀을 다진 본거지 본계산이 있는 바로 그 본계입니다. 본계에서 하룻밤 묵고 아침에 기차를 타고 중국으로는 단둥, 북한으로는 신의주가 있는 압록강으로 향했습니다. 압록강에 도착하니 강 건너 북한이 지척에 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중국 선착장을 출발해 철교 밑을 지나 북녘 땅 부근까지 배를 타고 갔다 왔습니다. 유원.. 더보기
죽음의 땅에서 열리는 '새만금 樂 페스티벌', 축제일까? 막힌 새만금, 조개와 게 등 죽어가는 갯벌과 생명! 그 죽음의 땅서 춤추고 노래하고, 조개를 구워먹는 '새만금 樂 페스티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새만금 樂 페스티벌, 죽음의 땅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다니! 생명을 죽인 죽음의 땅 새만금에서 노래를 부르고 축제를 연다고 해서 논란이 계속됐던 ‘새만금 樂 페스티벌!’ 행사를 기획한 단체에서는 행사 취지에 대해 ‘축제를 통해 공존과 미래를 약속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새만금 사업은 갈등과 대립의 과정을 거쳤던 국책사업이지만 상생화 화합의 축제를 통해 새만금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명소가 되고, 또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0억원을 들였다는 새만금 樂 페스티벌이라 그런지 대회 홍보 여기저기에서 ‘최대’라는 말이 곳곳에서 눈에.. 더보기
새 국기 맹세문, 여러분 의견은? ‘국기에 대한 맹세문' 새 문안이 확정됐네요. 오는 27일부터는 이 새로운 국기 맹세문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국기 맹세문은 이랬죠.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합니다’ 새 문안은 이렇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합니다' 예전 맹세문과 바뀐 맹세문의 차이를 보니 ‘조국과 민족’ 이라는 말 대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말로 바뀌었고, ‘몸과 마음을 바쳐’라는 말을 뺐네요. 그런데, 솔직히 뭐가 달라진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기존의 ‘조국과 민족’ 앞에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하라는 것에서 ‘자유와 정.. 더보기
놀부가 많아 제비가 없는걸까? 요즘 제비 보기 힘들지 않나요? 예전에는 여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제비였는데, 요즘은 시골 가도 통 제비를 볼 수 없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고 난 후 딸 함께 ‘자연관찰’ 책을 보는데 제비 사진이 나왔습니다. 제비에 대한 설명을 하다 문득 ‘요즘은 왜 제비가 안보일까?’ 새삼 궁금해지더군요. 정말이지, 예전에 그렇게 많던 제비가 왜 안 보일까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예전에는 시골에서 농약을 할 때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십 마리가 넘는 제비들이 모여들어 ‘물 찬 제비’의 진수를 보여주곤 했는데. 특히 제비는 대부분 시골집 마루 천장에 둥지를 트는데, 여름 한낮에 마루에 누워 하루 종일 밥 달라고 시끄럽게 울어대던 새끼들과 먹이를 물어오는 엄마제비를 보는 것, 그리고 가끔씩 둥지 안에 있는 새끼제비들.. 더보기
나 몰래 혼자 영화 본 아내의 변명^^ 4살 아들 녀석이 며칠 전부터 로봇 영화(트랜스포머) 보러가자고 조르데요. 속으로는 몇 번 조르다가 말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아무 말 않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웬걸~ 요 녀석이 아빠 볼 때마다 언제 보러 가냐고 하도 조르기에 할 수 없이 주말에 영화 보고 왔습니다. 둘이만 가면 아내와 딸이 거센 반기를 들 것 같아 “우리 영화 보러 가자?” 했더니, 헉! 전혀 예상치 못한 아내의 말. “난 안가” 어라~ 다른 때 같으면 아들과 둘만 영화 보러 간다고 하면 머리띠 두르고 반대할 마눌님이 생글생글 웃으며 둘만 갔다 오라니. 이때쯤이면 뭔가 수상한 냄새가 방안에 솔솔~ “불으시지. 뭐여? 뭔 속셈이여?” “없어. 그냥 둘이 오붓하게 갔다 오라고. 이건 정말 순수한 마음이야^^” 순수한 마음이라는 말에 더욱 .. 더보기
7살 딸 머리 말리다 삐진 아빠^^ 으~ 죽어도 머리 안 자르겠다는 녀석! 요즘 요녀석 머리 감기고 말리느라 꽤나 고달프다-_- 하지만 요녀석들 보는 재미로 산다.^^ 어제도 딸이랑 한바탕 실랑이 벌였다. 목욕하는 날은 맨날 이렇게 싸운다. 더운 여름인 요즘은 그래서 매일 매일 딸이랑 싸운다. 머리가 긴 딸, 제발 머리 좀 잘랐으면 좋으련만 죽어도 안 자르겠단다. 자기는 긴 머리가 좋대나 뭐래나^^ 그래서 아빠인 내가 요즘 고달프다. 아이들 목욕 전문 담당인 나. 4살 아들 녀석 머리는 쓱쓱 해 주면 금방 마르는데, 긴머리 딸 녀석 머리는 감기기도 힘들고 드라이기로 말리는데도 시간도 꽤 걸리고. 더군다나 말리는 데 오래 걸린다고 짜증내고, 어떤 때는 킥킥거리며 말리다 말고 도망가는 녀석 붙잡아오기를 반복하고, 머리 말리고 나서 빗으로 빗겨.. 더보기
롯데마트, 미국산 쇠고기 판매 "기업 이윤과 고객이 원해서" 롯데마트, "우린 장사하는 회사! 이윤과 고객이 원해 파는 것 뿐" 롯데마트, "광우병? 수출 전 미국이 철저히 검증해 '안전'" 시민단체, "안전? 광우병 잠복기 10년, 누가 안전보장하나" 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를 비롯 군산농민회, 군산경실련, 군산참여연대 등 14개 시민단체가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한 판매중단 촉구를 위해 롯데마트를 항의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등은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 수입이 중단되었다가 한미 FTA를 체결하기 위해 정부가 광우병에 대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정치적으로' 수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우병 잠복기가 10년인 점을 감안하면 광우병 안전성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롯데마트에 대해서도 "광우병.. 더보기
이 세상 무엇이 엄마의 '된장찌개' 맛에 비할까? 수영장이 별건가! 시골 마당서 팬티 입고 물놀이 하는 녀석들^^ 할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된장찌개에 밥 한공기 뚝딱! 사랑하는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시는 곳 내 고향.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시골에 갔다 왔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도심에서 벗어나 흙내음과 산들바람이 반기니, 그리운 고향 냄새에 벌써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시골길에 들어서자 잠자리떼가 먼저 반깁니다. 어찌나 많은지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요즘 잠자리떼가 가장 많을 때입니다. 팔랑팔랑 나비도 반기고 개굴개굴 개구리 소리도 반깁니다. 텃밭에서는 고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참외가 노랗게 익어가고, 오이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손주들 오려면 주려고 심은 방울토마토도 아이들이 먹고도 남을만큼 많이 열렸습니다. 상추를 좋아하는 며느리를 위해 아버.. 더보기
못 배운 게 한! 54세 늦깎이 고교생 농부 석병오씨 올해 나이 54세 석병오씨. 그는 농부이자 늦깍이 배움의 길로 들어선 고등학교 1학년이다. “아부지를 일찍 여의고 남의 집 살이 하면서 고생고생 하며 살았는데... 가난이 싫어 억척같이 일했는데... 이제 어려웠던 시절 지나고 나서 나이 들어 생각해 보니 못 배운 게 한이 되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전북 군산시 회현면 용화마을에 사는 석병오씨. 올해 나이 54세. 학교 교문을 떠났어도 수십 년 전에 떠났을 나이지만, 그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다. 2004년 군산 YMCA 부설 평화중학교 입학을 시작으로 올해 군산평화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가난 때문에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그가 유년 시절을 보내던 60-70년대는 우리나라 전체가 살기 어려웠던 시절. 그 .. 더보기
아토피로 고통 받는 아이들, 자연 파괴 '어른 책임' 조사결과, 아토피는 농촌보다 도시, 주택보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가 많이 앓아 현대 문명의 발달이 가져온 불행한 병, 아토피! 간혹 주위 분들 중에 아토피를 앓거나 TV 등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아토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최근 제가 살고 있는 지역 보건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린이 중 무려 30%가 넘는 어린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은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지를 새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학부모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인데요, 어린이 10명 중 2.6명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아토피를 앓는 어린이들의 경우 농촌 지역보다 도심 지역의 아이들이 2배 이상 많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