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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새만금, 죽은 갯벌과 사라진 생명들 막힌 새만금 그후 1년이 지난 지금, 이제 더 이상 갯벌에는 생명이 살지 않았다! 6월 3일에 갯벌에 갔다 왔다. 아이와 간 곳은 굽이굽이 흘러가는 만경강과 새만금의 바다가 만나는 곳. 하루에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일 때 강물과 바닷물이 2번씩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하며 강물과 바닷물이 어우러져 만든 광활한 갯벌. 바로 만경강과 새만금의 바다가 ‘자유롭게 만나’ 형성된 드넓은 하구 갯벌. 새만금 방조제 끝자락에 있는 갯벌이다. 아이와 나는 이곳에 자주 갔었다. 불과 3-4달 전만 해도 몰래 몰래 살며시 발자국 소리를 죽이고 살며시 다가가 갯벌을 바라다보면 조그만 것들이 까맣게 요리조리 움직이는 것이 장관이었다. 바로 게였다. 한쪽 엄지 집게가 커다란 게가 유난히 많았다. 짱뚱어도 이리저리 팔딱팔딱 뛰어다녔.. 더보기
아내의 잔소리에 맞서는 내 비결 아내 잔소리 맞서기 (1)- 잔소리 하면 그냥 가만히 듣고, 하라는 대로 한다. 그게 편하다. 그리고 그래야 더 큰 잔소리를 피할 수 있다.^^ 안방에 있는 작은 공간. 자기 방이라고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한다. 하지만 아빠인 나는 예외.^^ 아들 허락없이 유일하게 이 공간을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집에서 단 한명! 바로 나. 왜냐? 이 녀석은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대나 뭐래나^^ 그런데, 이런 나와 녀석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내. 요기에 장난감이며 베개며, 책, 옷 등 온갖 잡동사니를 저기에다 다 갖다 놓고 놀고 있으면,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지. 괜히 잔소리 한 마디. "그게 뭐야? 방 지저분하게. 이따 깨끗이 다 치워. 알았지?" 어련히 알아서 치울까, 꼭.. 더보기
가로수가 무슨 죄, 독극물 투입 고사된 가로수 나무에 구멍 뚫어 독극물 추정 물질 투입, 30년 된 가로수 8그루 동시에 고사되는 사건 발생 도시 한 복판 번화가에 있는 가로수가, 그것도 8그루라는 적지 않은 가로수가 동시에 나란히 고사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장에 가 보니 짙푸른 녹음을 띠고 있는 다른 가로수와 비교되면서 누렇게 죽은 가로수들이 더욱 눈에 띄더군요. 고사된 가로수는 30년 된 메타세콰이어라고 하네요. '누가, 왜 그랬을까요?' 시가 지난 29일 이 사건을 정식 고발함에 따라 현재 경찰이 조사 중에 있는데요, 나무에 있는 선명한 구멍과 함께 순식간에 고사된 것으로 보아 현재 경찰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드릴로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잡초제 등 독극물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황당한 광경에 지나가는 주민들도 걸음을 멈추고는 고사.. 더보기
식당서 일하는 분 좋은 호칭 없나? 어제 저녁 아이들하고 집 근처 음식점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반찬 중에 아이들이 잘 먹는 것이 있어 더 시키려고 하는데, 늘 그렇지만 일하시는 분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 고민이 또 들었다. 내가 예의를 잘 몰라서 그런지, 그냥 보통 지금까지는 “저기요”, “여기요”라고 불렀는데, 물론 ‘아가씨’나 ‘아주머니’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혼자 생각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부를 때마다 왠지 그분들에 대해 예의에 벗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늘 부를 때면 주저주저 하곤 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아예 호칭을 빼고 “여기 00 좀 더 주세요.”라고 할 때도 있었다. 솔직히 어떤 분들은 좀 심하게 말하는 분도 계시다. 일하시는 분이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 보일 경우 대뜸 “이봐, 이리 와 바”하거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