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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사색과 향기방

태사기, 배용준 미소만 생각난다. 배용준 미소만 생각나는 태사기 태사기에서 광개토왕은 어디에? 텔레비전을 거의 안 보는 편이지만, 유독 사극만은 빼놓지 않고 본다. 어제는 태왕사신기를 봤다. 그런데, 솔직히 태왕사신기가 사극인지 멜로인지, 환타지인지... 뭐, 이 모든 것을 종합한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문제는 그동안 보아왔던 다른 사극과는 달리 태사기에서 광개토왕의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태사기, 광개토왕은 없고 네 신물과 배용준 미소만 있다! 왜일까?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 그것은 아니다. 태사기에 나오는 배우들, 연기 잘 한다고 본다. 그래서 그것은 연기자나 드라마 전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바로 배용준의 미소 때문이 아닐까? 드라마를 보면 광개토왕 배용준은 늘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뭔가 강한 카리스.. 더보기
직장인 고민, 저축? 주식? 펀드? 요즘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면 돈번다는데..귀가 솔깃하기도 하지만 원금손실에 대한 불안 저축, 주식, 펀드... 고민되네! 오늘(30일)이 저축의 날이네요. 어릴 적 국민학교 다닐 때는 학교에서 저금하는 날이 지정돼 있어서 꼬박꼬박 저축하고 그랬는데^^ 이제 커서 직장 다니며 월급을 받는데도 저축하기가 힘이 드네요. 그런데 요즘, 은행 갈 일이 있어 들르면 꼭 하는 말이 있더군요. 지금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면 은행보다 수익률이 몇 배는 높다는 데...투자해도 괜찮을까? “펀드 가입하셨어요? 요즘 중국 펀드가 상당히 인기입니다. 수익률도 20%도 넘고... 한 번 펀드에 투자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펀드는 위험하지 않나요? 잘못하면 원금까지도 손실 보고?” “안 그래요. 요즘 수익률이 얼마나 높은데요. 그.. 더보기
먹다 남은 음식 다시 주는 식당, 정말 기분 나쁘다 월급을 받은지라 어제 모처럼 외식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다 아들 녀석이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에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났는지 식당 안이 웅성웅성 하더군요.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다소 화가 난 듯 큰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게 뭡니까!” “죄송합니다.” “이런 식으로 장사하시면 안 되죠. 당신 같으면 기분 좋겠어요?” 결국 식당 사장님이 나와서 사과를 했지만, 그 분은 그래도 화가 안 풀린 듯 식사를 하지 않고 식당 문을 나갔습니다. 식사를 가지고 온 종업원에게 뭣 때문에 그러냐고 물었더니, 손님 깍두기에 다른 손님이 먹다 남은 깍두기가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을 다시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이명박 후보님! 자이툰 부대가 기름밭 지키러갔나요? "자이툰부대,기름밭 위에 있다" 자이툰 장병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라크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에 동의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한미관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미래에 다가올 자원전쟁에 있어서 이라크라는 나라를 가까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자이툰 부대가 주둔해 있는 곳도 기름 밭 위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 발언을 놓고 설왕설래 말이 많은 데, 이 후보 입장에서 해석해 보면, ‘자원 외교’를 강조한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후보의 발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 후보 발언, 명분 없는 파병에 명분 현실화 시키고 있는 자이툰 부대 장병들의 노력 한 순간에 물거품 만든 것!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 더보기
촌지 주면 자녀에게 불이익, 아이들이 무슨 죄? 교육청 촌지근절 '특단대책' 어른들 잘못을 아이들에게 전가시키는 게 '특단대책'? 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이른바 ‘특단의 대책’ 이라는 것을 내 놓았습니다. 그 특단의 대책이라는 것을 보면 우선, 학부모회 등이 불법 찬조금으로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거나 각종 학교 행사를 지원한 사실이 적발되면 금품 및 향응수수로 간주, 교사는 물론 학부모도 검찰에 고발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러한 사례가 밝혀져도 당사자들에 대한 별다른 불이익 없이 유야무야 문제가 덮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행태가 계속 지속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 대책처럼 당사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촌지는 어른들의 잘못이다. 왜 아이들에게 그 책.. 더보기
음식물 버리기! 기분좋은 이유? 음식물 수거함 옆 손씻는 물통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음식물 버리기 찜찜했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 덜었습니다^^ 가끔씩은 아내를 도와주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곤 합니다. 그런데, 음식물 버리러 갈 때마다 왠지 찝찝합니다. 음식물을 버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음식물 수거함 뚜껑을 손으로 들어야 하는데, 뚜껑에 음식물을 버리면서 흘리는 국물이나 찌꺼기들이 달라붙어 있어 손으로 만지기가 왠지 꺼림직하거든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음식물 버리기가 즐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안 버릴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얼른 뚜껑을 열고는 서둘러 음식물을 버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버리고 나면, 손에 뭔가 끈적끈적한 것이 묻은 것 같은 기분나쁜 느낌이 들곤 합니다. 뭐, 급한 대로 주위에 종이 등이 있으면 손을 '.. 더보기
'양은도시락' 까먹던 고교시절, 그 추억 생각나세요? 고교시절, 그 때는 왜 그렇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지^^ "꾹꾹 눌러 펐던, 추억의 양은 도시락^^ 점심시간이 채 되기전에 다 먹어치웠죠^^ 여러분, 기억 나시나요?" 도시락 까먹던 그 때 그 시절이 오늘은 유난히도 그리워지네요 모래와 돌도 소화시킨다는 고교 시절. 그 때는 왜 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던지^^ 정말이지 먹고 나서 돌아서면 배고프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그 식욕의 왕성함은 아침 1교시 수업 전에 있었던 1시간의 자율학습 시간이 끝나자마자 먹는 친구, 심지어는 학교에 오자마자 도시락을 먹는 친구들을 탄생시켰죠.^^ 추억의 양은 도시락, 기억 나시죠? 지금 그 큰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으라고 하면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지금 30대 이상의 나이라면 아마 양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 더보기
'보증, 그거 위험하다는데...' 친구의 보증 부탁, 어떻게 하죠? 사업하는 친구의 보증 부탁! 들어주자니 왠지 불안하고, 거절하자니 마음 안 편하고 보증, 그거 위험하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제 늦은 밤에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라 처음에는 그냥 안 받을 까 하다가 연이어 계속 오는 바람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000이다. 기억 나냐?” “(한참 생각) 아~ 그래. 그래 생각난다. 진짜 오랜만이다. 잘 지내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습니다. 절친한 친구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멀게 지낸 친구도 아니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솔직히 졸업 후 한 번도 연락이 없었던 친구인데 이렇게 갑자기 전화가 오니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무슨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증 서서 잘 된 사람 못 봤는데...." 하지만 친구의 부탁인데,.. 더보기
여관ㆍ모텔, 가족은 못 자고 연인들만 잠깐 쉬다 가는 곳? "그 많은 숙박업소들 중에서 연인이 잠깐 쉬었다 갈 곳은 있어도 가족 잘 곳은 없더라!" 지난 주말, 딸이 다니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수원 화성축제에 참여해 수원에 갔었다. 지방에서 이렇게 수도권으로 올라오기가 쉽지 않은지라, 그냥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아쉬워 토요일(13일) 저녁에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렸던 세계불꽃축제에 구경 갔었다. 와, 사람 그렇게 많은 거 처음 봤다. 아이들 목마 태우고 불꽃축제 보는 데, 우리 꼬맹이들은 연신, ‘와~’ 소리를 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도 아내도 화려한 불꽃들의 향연에 완전 매료되었다. 가는 숙박업소마다 가장 먼저 묻는 말, "잠깐 쉬고 갈거냐?" 자고 갈 거라고 했더니 방이 있음에도 방이 없다고! 하지만, 감탄과 환호성도 잠시! 아이들도 피곤해 하고 졸린 시간.. 더보기
이번 추석에는 ‘떡값’ 받을까? 명절 때만 되면 솔직히, 소위 말하는 ‘떡값’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직원들은 초미의 관심을 갖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이 괜찮은 편이었으니 아마 줄 것 같다고 말하는 직원들도 있고, 이번 설처럼 그냥 '선물세트' 주고 말 거라며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명절 때 적어도 좋으니 다만 얼마라도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에 있는 작은 회사이다 보니 월급도 그리 많지 않은지라, 솔직히 명절 때면 ‘떡값 좀 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더 듭니다. 그 돈이면 시골이나 처갓집에 갈 때 과일도 사가고, 아버지 좋아하는 곶감도 사가고, 조카들 용돈도 주고. 뭐, 월급에서 사과 한 상자나 곶감 한 상자 못 사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선물 사다 보면 적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