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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국 확산, 이제와 방역소를...'뒷북 방역' 제가 있는 지역이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입니다. AI가 발생하자 주요도로에 방역소가 설치되 더군요. 그런데 설치만 됐을 뿐 발생 초기에 실제 방역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충남 시골에 몇번왔다갔다 했지만 한 번도 방역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이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 었지만, 당시 김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AI 가 발생한 상황에서 괜히 이 조류인플루엔자 문제를 거론할 경우 몇년 전 처음 AI가 발생했을 당시 치킨집이나 오리식당 등이 큰 피해를 입은지라 이번에도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할까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전국으로 이 AI가 확산된 상황에서 ‘과연 초기 대응이 적절히 이루어졌는가?’하는 문제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는 말을 하고 싶고,.. 더보기
'1시간 57명' 투표장, 정말 사람 없었다! 역대 최저 투표율 현실화? 투표장에 직접 가 봤더니... 정말 사람이 없더군요! 선관위가 시시각각 발표하는 투표율에 따르면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선관위의 이런 통계가 아니더라도 피부적으로 이번 선거가 낮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투표장이 있어 매번 선거 때마다 같은 시간에 투표를 하는 데, 거짓말 안 보태고 제가 투표할 때 저를 포함해 단 2명이 투표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투표장에 최소 10~15분 정도는 있었는 데, 이번 선거에서는 유독 사람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시시각각 투표율을 확인하다 '정말 투표하러 오는 사람이 그렇게 없나?' 궁금해.. 더보기
한달 넘게 고장 방치된 '장애인 화장실' 각 지역마다 대표적인 공원 1~2개쯤 있지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그런 공원이 있습니다. 바로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금강하구! 그 금강 하구에 조성된 금강시민공원입니다. 서울로 보면 한강시민공원과 같다고 할까요? 고장난지 한달! 민원 제기해도 묵묵부답.... '장애인 화장실 고쳐주세요' 금강시민공원! 철새도 보고, 갯벌도 보고, 바다와 강도 보고... 풍경이 좋아 산책이나 조깅, 가족단위로 소풍을 오는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입니다. 지자체에서도 이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나무도 심고, 쉼터 의자도 만드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 편의시설 중 공원 중간에 화장실이 하나 만들어졌는데요, 장애인 전용화장실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신 것처럼 문이 철문인지 굉장히 무거워서 문을 열고 닫기가.. 더보기
바라보면 마음이 아파지는 내 아버지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이렇게 봄볕 따뜻한 4월이 되면 농촌은 무척 바빠진답니다. 논도 갈고, 밭도 갈고, 논에 두엄과 비료도 내고, 고추모도 키워야하고, 모내기를 위해 볍씨 싹도 틔워야 하고…. 그래서 4월이 되면 특별한 일 없으면 매주 시골에 갑니다. 부모님이 연로하시고 기력도 없으시다보니 전에는 당신께서 할 수 있었던 비교적 쉬운 일도 이제 힘에 겨워 못하시니 제가 가서 도와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그만 일에도 힘겨워하시고 아픈 곳 많아지는 내 아버지! 바라보면 마음이 아픈 아버지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한식 차례도 있고, 소 먹일 짚도 비닐하우스에 옮겨 놓고, 볍씨 싹도 틔워야 했기 때문에 시골에 갔다 왔습니다. 아마 이번 주에는 싹이 튼 볍씨를 모판에 옮겨심기 위해 또 가야 할 것 갔습니다. 아.. 더보기
태어난지 5일된 우리집 귀염둥이 송아지^^ 시골에 갔더니 없던 식구가 새로 생겼더군요. 바로 송아지랍니다^^ 요즘 같으면 사료값이 너무 비싸 걱정이 많지만, 그래도 송아지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에 아버지 어 머니는 무척이나 기뻐하셨습니다 제가 송아지가 예뻐서 촬영하고 있는 데, 우리 어머니께서 옆에서 자꾸만 “이쁘지? 잘 생겼지?”하시더군요^^ 엄마 젖을 먹은 후 꾸벅 꾸벅 졸던 녀석이 어느 새 두 다리 쭈욱~ 뻗고 자는 모습에서는 어머니 말씀처럼 정말 귀엽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자고 일어나서는 사람이 기지개도 펴고^^ 그 어떤 생명이든, 갓 태어난 어린 생명은 정말이지 다 사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자식들 다 떠난 시골 고향집, 그 고향집에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당분간 이 녀석은 저 대신 두 분께 행복함을 줄 겁니다. 녀석이 무럭.. 더보기
교통원활? 교통체증 유발하는 '하이패스' 교통원활 ‘하이패스’? 오히려 교통체증 유발! '하이패스 전용차로' 덕분에(?) 줄어든 출구! 그로 인해 정체되는 차량들... 차는 정체돼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지만 교통원활을 위해 설치됐다는 ‘하이패스’ 진입로에는 겨우 1-2대 차량만 통과하는 현실! 과연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하이패스’인지,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하이패스’인지? 지방의 경우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얼마 전부터 이 ‘하이패스 전용차로’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된 '하이패스 전용차로 제도'. 하지만 솔직히 이 하이패스 전용차로 제도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특히 지방의 작은 도시, 하루 통행량이 그리 많지 않은 톨게이트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항상.. 더보기
선거철, 정말 바쁜 사람은 따로 있다 아침마다 신문배달을 하는 데, 신문을 놓고 계단을 걸어 현관문을 나오는 순간에 어디 선가 ‘투두둑~’ 소리가 나더군요. 고개를 돌려 소리 난 곳을 보니 우체부 아저 씨가 바닥에 떨어진 하얀 봉투들을 줍고 계 셨습니다. 아마 하얀봉투를 묶은 끈을 뜯다가 그만 봉투 를 바닥에 떨어트린 것 같았습니다. 아저씨는 서둘러 땅에 떨어진 봉투를 손에 들더니 아파 트 현관으로 뛰어가더군요. 마침 오토바이 옆을 지나가던 터라 뭔가 하고는 힐끗 오토바이에 있는 우편함 박스를 봤습니다. 선거홍보물이었습니다.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 각 가정마다 배달되는 후보자들과 선거관련 홍보물이 담긴 봉투였습니다 선거홍보물 배달하는 우체부 아저씨! 이른 아침부터 얼마나 바쁜지 계속 뛰어다니더군요! 어휴~ 선거홍보물이 얼마나 많은 지, 우.. 더보기
화재 후 10년 방치, 이제와 문화재 등록한다고? 전북 군산은 일제 시대 호남평야의 쌀 수탈 중 심지로서 일제강점기의 아픈역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간직된 곳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일제시대 수탈의 상징적 건물이 있으니, 바로 일제강점기 일본의 국책은행이 었던 조선은행이 바로 그곳이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의 중심이었던 일본 국책은행이었던 조선은행! 지난 시절 그 아픈 역사의 현장은 술과 춤을 추는 노래방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으로 명성(?)을 떨쳤고, 또한 90년 대 후반 화재로 인해 심각히 훼손됐지만 지난 10년 동안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방치해 역사의 현장이, 역사문화재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었다. 숭례문 화재에서 본 것처럼 한 번 훼손된 문화재는 그 온전한 복원이 어렵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소 잃은 지 10년이.. 더보기
유치원 다니는 아들 녀석 첫 소풍 가던날^^ 오늘은 5살 아들 녀석이 유치원 다니면서 처음으로 소풍이라는 것을 가는 날입니다 녀석, 소풍 가는 게 저리도 좋을까요? 어젯밤부터 ‘소풍, 소풍’ 하면서 노래를 부 르더군요. 하긴,꼬맹이들에게 소풍가는 날만큼 신나고 즐거운 날은 없겠지요?^^ 소풍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 조금만 싸라, 단무지 넣어라 빼라...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우찌나 조잘조잘대던지^^ ㅋㅋ 결국 엄마에게.... 거참, 그런데 참 이상하죠? 예나 지금이나 소풍가는 날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저도 어릴 적에 소풍가던 날은 저절로 눈이 일찍 떠지곤 했는데. 녀석도 평소에는 베개 끌어안고 코~ 하고 잘 시간인데 6시 30분에 일어나더군요. 짜식~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는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조잘조잘^^ 가뜩이나 시간 없.. 더보기
대통령 한마디에 전전긍긍, 이게 실용정부? '220대 톨게이트' 제왕적 대통령과 해바라기 공직사회의 코미디 합작품! 시시콜콜 지시하는 대통령과 전전긍긍 공직사회! 이게 실용정부 현주소! '220대 톨게이트' 드디어 찾았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도로공사 관계자들, 그 동안 얼마나 노심초사하셨습니까? 추상같은 어명이 두 번씩이나 있었는데도 찾지를 못했는데, '220대'는 아니지만 그나마 비슷한 '282대' 톨게이트를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지금 안도의 한숨을 쉬고 계시겠지요. 아 참, 대통령께서는 어떠신가요? '예산절감'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공직사회가 이렇게 발빠르게 움직여 결과물을 내 놓았으니 흡족하시겠네요. 예산절감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에 이처럼 공직사회가 불철주야 발로 뛰어서 성과를 내놓았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더보기